김성은, SBS '동상이몽2' 출연
남편 정조국과 얽힌 일화 공개
"집안일 도와주기 시작"
남편 정조국과 얽힌 일화 공개
"집안일 도와주기 시작"
배우 김성은이 남편 정조국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에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에는 김성은이 특별 MC로 출연해 결혼 12년 차 부부의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남편이 현역에서 은퇴한 지 한 달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좋다"며 "결혼 12년 차지만 떨어진 기간이 너무 많았다. 결혼 후 1년 반 동안 프랑스에 있었고, 군대 2년, 광주 1년, 강원도 3년, 제주도 1년 가 있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막내가 10개월이고, 둘째가 4살, 첫째가 11살이다. 독박육아를 11년 동안 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다 맞춰주다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연년생으로 몰아서 낳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밥도 먹이고 업기도 하고 모든 걸 멀티로 하고 있다. 현재 모든 걸 내려놓은 상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퇴 후 남편의 애정표현이 많아졌다는 김성은. 그는 "연애할 때는 내가 오히려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었고, 신랑은 부끄러워했다"며 "요즘에는 내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 이제는 반대로 내가 '왜 이러냐?'고 밀쳐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은퇴하고 (남편이) 집에 있으면 많이 싸운다고 그러더라. 나보고 싸움을 걸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잘해야 한다. 주변에 은퇴하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이 많은데, 아내들도 몰랐던 사실을 그때부터 알게 된다. 서로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남편이 셋째를 낳고 난 후 본인이 조금만 더 젊었으면 무조건 넷째까지 간다고 했다. 나는 너무 싫었다. 스킨십은 좋아하지만 넷째는 힘들다"면서 "신랑한테 뽀뽀를 하려고 했는데, 남편도 넷째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나 보더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면서 뽀뽀하지 말자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결혼하고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한 번도 없다. 가끔 집에 오면 편하게 해주려고만 했지, 육아든 뭐든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본인도 은퇴해서 마음이 편한지 도와주려고 하더라. 음식물 쓰레기를 단 한 번도 버려준 적이 없는데, 이번에 도와줬다"고 밝혔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에는 김성은이 특별 MC로 출연해 결혼 12년 차 부부의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남편이 현역에서 은퇴한 지 한 달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좋다"며 "결혼 12년 차지만 떨어진 기간이 너무 많았다. 결혼 후 1년 반 동안 프랑스에 있었고, 군대 2년, 광주 1년, 강원도 3년, 제주도 1년 가 있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막내가 10개월이고, 둘째가 4살, 첫째가 11살이다. 독박육아를 11년 동안 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다 맞춰주다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연년생으로 몰아서 낳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밥도 먹이고 업기도 하고 모든 걸 멀티로 하고 있다. 현재 모든 걸 내려놓은 상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퇴 후 남편의 애정표현이 많아졌다는 김성은. 그는 "연애할 때는 내가 오히려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었고, 신랑은 부끄러워했다"며 "요즘에는 내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 이제는 반대로 내가 '왜 이러냐?'고 밀쳐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은퇴하고 (남편이) 집에 있으면 많이 싸운다고 그러더라. 나보고 싸움을 걸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잘해야 한다. 주변에 은퇴하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이 많은데, 아내들도 몰랐던 사실을 그때부터 알게 된다. 서로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남편이 셋째를 낳고 난 후 본인이 조금만 더 젊었으면 무조건 넷째까지 간다고 했다. 나는 너무 싫었다. 스킨십은 좋아하지만 넷째는 힘들다"면서 "신랑한테 뽀뽀를 하려고 했는데, 남편도 넷째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나 보더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면서 뽀뽀하지 말자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결혼하고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준 적이 한 번도 없다. 가끔 집에 오면 편하게 해주려고만 했지, 육아든 뭐든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본인도 은퇴해서 마음이 편한지 도와주려고 하더라. 음식물 쓰레기를 단 한 번도 버려준 적이 없는데, 이번에 도와줬다"고 밝혔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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