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특별 포상금 1억 원 받았다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로 광고 수익 200억 원 올린 공로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 역시 1억 원 포상금 받아

김태호 PD / 사진제공=MBC

김태호 MBC PD가 특별 포상금 1억 원을 받았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올해 특별성과포상 수상자로 김태호 PD 등 13명과 복권사업팀 7명을 선정했다.

김 PD는 광고주 주요 지표인 2049 시청자들의 애청 프로그랩 톱20에 지속적으로 포함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놀면 뭐하니?'를 연출해 20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포상을 받았다.

'놀면 뭐하니' 포스터 / 사진제공=MBC

MBC는 "김 PD는 한국PD대상 작품상,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등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포상 배경을 밝혔다.

김 PD는 가수 비의 곡인 '깡'이 온라인상 밈(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패러디물)으로 인기를 끌자 '놀면 뭐하니?'의 한 프로젝트로 활용했다. 이는 비, 이효리, 유재석의 혼성그룹 '싹쓰리' 활동으로 이어졌고, 이 프로젝트는 방송가 전체에서 화제가 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어 이효리, 엄정화, 화사, 제시를 멤버로 한 그룹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까지 성공시켰다.

2018년 '무한도전' 종영 후 김 D와 유재석 콤비가 복귀작으로 내놓은 '놀면 뭐하니?'는 릴레이 카메라 형식에서 시작해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에 도전하는 형태로 진화해오고 있다.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도 260억 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 스핀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라디오스타', '선을 넘는 녀석들', '복면가왕', '트로트의 민족', '백파더',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연출자들이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