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위켄드
팝가수 위켄드
팝가수 위켄드가 '2021 그래미 어워즈' 단 한 부문에서도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홀대' 논란이 나오고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하지만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집권하며 강력한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점쳐졌던 위켄드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위켄드가 지난해 말 발표한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장기간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명반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그가 지난 3월에 발매한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는 4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사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여러 음악 매체가 위켄드의 앨범을 제너럴 필드의 강력한 후보로 꼽은 데다, 나아가 수상까지 가능하다고 예측했기에 현지 팬들의 충격은 컸다.
팝가수 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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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미는 여전히 부패했다. 당신들은 나와 팬들 그리고 업계 투명성에 빚을 졌다"고 비판했다.

주요 외신들 역시 위켄드가 그래미로부터 무시(snub)당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AP통신은 "위켄드는 올해 가장 유행한 앨범 중 하나인 '애프터 아워즈'를 발표했고, '블라인딩 라이츠'와 '하트리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버라이어티도 "위켄드의 후보 지명 실패는 가장 큰 모욕"이라며 "수백만 명의 팬과 수백 명의 평론가와는 달리, 20명으로 구성된 후보 심사 위원회는 그의 앨범과 곡을 가장 뛰어난 8개 작품 중 하나로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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