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사망
지난 5일 인천가족공원서 발인식 엄수
김지민 "부디 잘 가"
지난 5일 인천가족공원서 발인식 엄수
김지민 "부디 잘 가"
개그우먼 김지민이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김지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의 친구로 지선이는 최고였고, 개그우먼으로 지선이는 존경스러웠어. 부디 잘 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김지민은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접한 후 "선후배로 만나 동갑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 보였다. 그것조차 소소한 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면서 "카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달라. 한 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하다.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 있는 여자다.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란다"며 "어머니와 못 나눈 얘기도 다 하고, 못다 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 살아라. 사랑해 지선아"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을 고려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박지선 모녀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돼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김지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의 친구로 지선이는 최고였고, 개그우먼으로 지선이는 존경스러웠어. 부디 잘 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김지민은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접한 후 "선후배로 만나 동갑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의 허물보단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느라 웃고 웃느라 눈물도 찔끔 보였다. 그것조차 소소한 행복으로 느꼈던 너와의 시간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립고 아프다"면서 "카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달라. 한 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의 핑계로 가끔 안부 물어서 미안하다. 지선아 넌 정말 사랑받고 있는 여자다. 그러니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란다"며 "어머니와 못 나눈 얘기도 다 하고, 못다 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 살아라. 사랑해 지선아"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을 고려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박지선 모녀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돼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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