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 김홍표, 예능감 폭발
야성미 넘치는 댄스 눈길
함평군수 방문에 최고시청률 6.1%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 / 사진=SBS 제공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 / 사진=SBS 제공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 김홍표가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특히 조하나와 특별한 인연으로 함평 군수가 생소고기를 들고 촬영장을 방문한 장면에서는 6.1%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 청춘들은 ‘전라남도 함평’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현장에는 지난 번 촬영에서 ‘갓김치 댄스’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곽진영이 제일 먼저 도착해 청춘들을 맞았다. 이어 불청 F4 구본승, 최성국, 김광규, 최민용이 등장하자, 제작진은 “오늘 김광규 씨를 보고 싶어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여기 함평에서 촬영을 하게 된 게 조하나씨 덕분이다. 그가 함평군수님과 막역한 사이”라고 설명해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불청 최초로 출연한 김홍표는 깁스를 한 채 등장했다. 그는 “3주 전에 어깨 인대가 끊어져서 갑자기 수술하게 됐다. 퇴원한지 3일 됐는데, 바깥 공기를 쐬니까 너무 좋다”며 웃음기 많은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김홍표는 “예전 2001년도에 ‘가족오락관’에 출연하고 예능 출연은 거의 20년 만이다”며 카메라가 많은 요즘 예능에 다소 어색해 했다. 이어 “그동안 임꺽정에서 연개소문까지 사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다.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이후 ‘나는 배우다’라는 생각이 꺾이고 ‘대체 내가 뭐하고 있는 걸까’라며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고 그동안 미처 몰랐던 속사정을 밝혔다.

이번에 김홍표를 마중나온 불청 멤버는 곽진영이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 신개념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곽진영은 아나운서 톤으로 김홍표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이후 청춘들이 있는 숙소에는 함평 군수가 찾아왔다. 군수는 “조하나와 과거 교육문화연구원에서 만난 사이다. 당시 조하나가 총무였다”며 서로의 인연을 밝혔다. 군수가 생소고기를 선물로 주자 청춘들은 민용이 가져온 자연산 송이로 마음에 보답했다. 이 장면은 이날 6.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 / 사진=SBS 제공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 / 사진=SBS 제공
이어 김홍표를 만난 청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새 친구를 따뜻하게 환영했다. 최성국과는 SBS 공채탤런트 5기 동기이고, 구본승과는 과거 ‘승부사’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어 김홍표는 금세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특히 밥을 먹으면서 성국은 “홍표가 손만 안다쳤어도 춤을 췄을텐데…진짜 잘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어색한데 춤이나 출까? 미안하다. 우린 진행이 이렇게 투박해”라며 즉석에서 아카펠라 반주를 넣어줬다. 그러자 김홍표는 스스럼없이 일어나 청춘들 앞에서 막춤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질세라 흥부자 오승은도 김홍표와 듀오 댄스를 선보였고, 초반 쑥스러워하던 곽진영도 평소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해 광란의 요지경 웨이브를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당황한 김홍표가 자리로 돌아가자 곽진영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자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본 무용과 교수 조하나는 급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김광규가 무대에 나가 진영과 댄스 합을 맞췄다.

다음 주에는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은 친구와 곽진영의 즉석 미팅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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