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사진제공=CJ](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BF.24067181.1.jpg)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7일 4페이지에 걸친 장문의 특집 기사를 통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석권으로 정점을 찍은 CJ ENM과 이 부회장의 행보를 소개했다.
잡지에는 이 부회장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드림웍스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펀, 스카이댄스 설립자 데이비드 엘리슨,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 설립자 지미 아이오빈 등 업계 유력 인사들의 언급도 소개 했다.
게펀은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그가 거물"이라며 "드림웍스 투자 때부터 가능성을 보는 안목이 있었고 그것이 지금 CJ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90년대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만들어 영화와 방송, 뮤지컬, 케이팝 공연 등 대중문화 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CJ는 미국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드라마 제작에 이어 영화 '지구를 지켜라' '극한 직업', 드라마 '호텔 델루나' '기억'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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