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금고 도난…절도범, 前 비번 알고 있는 면식범 추정
고(故) 구하라의 금고가 신원미상의 남성들에게 도둑 맞았다.

지난 1월 고인의 자택에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해 금고를 훔쳐갔다. 절도범은 이전 비밀번호를 주저 없이 눌렀고, 금고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용의자들이 3~4인조로 추정되고 면식범으로 보인다며 자택의 CCTV를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故 구하라의 자택에 신원 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한 건 고인의 49재가 끝나고 가족들이 자택을 비운 1월 14일 새벽이었다.
故 구하라 금고 도난…절도범, 前 비번 알고 있는 면식범 추정
절도범은 담벼락을 넘어 자택에 침입했고,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렸다. 현관문 도어락을 터치하고 비밀번호를 자연스럽게 누르는 모습도 담겼다. 구하라의 지인은 구하라의 사망 후 비밀번호를 바꿨고, 친오빠인 호인 씨와 본인만 바뀐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 이를 통해 절도범은 면식범임을 추정할 수 있다.

현관 진입에 실패한 절도범은 2층 베란다로 진입해 금고를 훔쳐갔다. 구호인 씨는 집안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며, 집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습관까지 알고 있는 사람의 짓이라고 확신했다.

디스패치는 절도범들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절도범의 인상착의도 공개했다. 170~180cm 키, 도수가 있는 금속 재질 안경, 다이얼로 끈을 조절하는 운동화, 등판과 어깨가 서로 다른 원단으로 연결된 점퍼를 입고 있는 남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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