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tvN '악의 꽃' 출연
특종바라기 기자 김무진 役
특종바라기 기자 김무진 役
배우 서현우의 폭풍 열연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6-17일 방영된 ‘악의 꽃’에서 김무진(서현우 분)은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에 맞춰 롤러코스터급 감정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수(장희진 분)는 김무진의 진심을 인정하고 은목걸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아직도 너무 예쁘게 반짝거린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무진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자꾸만 미뤄내는 도해수의 말에 그늘만 가득했던 김무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게 김무진의 순애보가 빛을 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바로 백희성(김지훈 분)에게 피습당해 쓰러진 도해수를 목격하고 만 것.
도해수는 조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차지원(문채원 분)으로 착각한 백희성에게 저항하지도 못한 채 무자비한 공격을 당했다. 도해수를 급히 응급실로 옮긴 김무진은 처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도해수를 혼자 두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이때 김무진은 백만우(손종학 분) 원장을 떠올렸다. 앞서 도해수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신대학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명단에 공범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그 명단을 백 원장에게 부탁한 것. 김무진은 한시라도 빨리 공범을 잡기 위해 백 원장을 만났다.
한편 도민석(최병모 분)의 공범이자 도해수를 죽이려 한 범인이 백희성이며, 백 원장과 공미자(남기애 분) 부부도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지원은 김무진에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피신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김무진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집안 곳곳을 뒤지던 그는 비밀의 방을 발견했고, 혼수상태로 누워 있어야 할 백희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비밀을 들킨 백 원장은 약물로 채워진 주사기로 김무진을 위협했다.
그때 김무진은 애써 외면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고백하며 백 원장을 설득했다. 이로써 도현수(이준기 분)가 발견했던 캠코더 영상 속 김무진의 비밀이 드러났다. 김무진은 도민석의 공방 지하실에서 사람이 들어있는 마대를 발견했지만, 밀려드는 공포심에 "고라니"라는 도민석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는 모든 비극의 시작이 자신 때문일까 두려워 여태껏 모르는 척 살아왔던 것이다.
이는 백 원장도 마찬가지였다. 아들의 괴물 같은 본성을 알았지만 모른 척했고, 결국 더 큰 비극을 불러왔다. 김무진은 “우리는 진실을 밝혀야 할 의무가 남아있다”며 백 원장을 설득했다. 김무진의 진정성 있는 말이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서현우는 설렘부터 슬픔, 불안,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도해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순애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도해수가 의식을 회복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김무진과 도해수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악의 꽃’은 오는 2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16-17일 방영된 ‘악의 꽃’에서 김무진(서현우 분)은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에 맞춰 롤러코스터급 감정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수(장희진 분)는 김무진의 진심을 인정하고 은목걸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아직도 너무 예쁘게 반짝거린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무진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자꾸만 미뤄내는 도해수의 말에 그늘만 가득했던 김무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게 김무진의 순애보가 빛을 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바로 백희성(김지훈 분)에게 피습당해 쓰러진 도해수를 목격하고 만 것.
도해수는 조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차지원(문채원 분)으로 착각한 백희성에게 저항하지도 못한 채 무자비한 공격을 당했다. 도해수를 급히 응급실로 옮긴 김무진은 처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도해수를 혼자 두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이때 김무진은 백만우(손종학 분) 원장을 떠올렸다. 앞서 도해수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신대학병원 해외의료봉사단 명단에 공범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그 명단을 백 원장에게 부탁한 것. 김무진은 한시라도 빨리 공범을 잡기 위해 백 원장을 만났다.
한편 도민석(최병모 분)의 공범이자 도해수를 죽이려 한 범인이 백희성이며, 백 원장과 공미자(남기애 분) 부부도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지원은 김무진에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피신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김무진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집안 곳곳을 뒤지던 그는 비밀의 방을 발견했고, 혼수상태로 누워 있어야 할 백희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비밀을 들킨 백 원장은 약물로 채워진 주사기로 김무진을 위협했다.
그때 김무진은 애써 외면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고백하며 백 원장을 설득했다. 이로써 도현수(이준기 분)가 발견했던 캠코더 영상 속 김무진의 비밀이 드러났다. 김무진은 도민석의 공방 지하실에서 사람이 들어있는 마대를 발견했지만, 밀려드는 공포심에 "고라니"라는 도민석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는 모든 비극의 시작이 자신 때문일까 두려워 여태껏 모르는 척 살아왔던 것이다.
이는 백 원장도 마찬가지였다. 아들의 괴물 같은 본성을 알았지만 모른 척했고, 결국 더 큰 비극을 불러왔다. 김무진은 “우리는 진실을 밝혀야 할 의무가 남아있다”며 백 원장을 설득했다. 김무진의 진정성 있는 말이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서현우는 설렘부터 슬픔, 불안,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도해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순애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도해수가 의식을 회복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김무진과 도해수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악의 꽃’은 오는 2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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