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풋볼 매거진 '포포투' 8월호 표지 장식
세상 떠난 친구 위해 잡지 촬영
"무조건 하고 싶었다"
세상 떠난 친구 위해 잡지 촬영
"무조건 하고 싶었다"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애틋한 친구 사랑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임영웅이 지난 24일 발매된 풋볼 매거진 '포포투(FourFourTwo)' 8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앞서 그는 방송을 통해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포포투'의 표지 모델이 축구 선수가 아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포포투'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잡지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임영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채 자연스러운 자세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현장을 능숙하게 이끌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었다"며 잡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군 복무 당시 나보다 4개월 정도 선임인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다"면서 "그 친구가 축구를 엄청 좋아했다. 그렇게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를 통해 이 잡지를 처음 접하게 됐다. 전역 후에도 자주 만나 고민을 털어놓을 만큼 잘 지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심적으로 많이 힘들 때 (잡지) 섭외 연락이 왔고 친구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개월 전이면 한창 경연 중이었을 텐데...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좋은 일이 있는 와중에 그런 일이 있었네요...친구 분도 웅이 님이 잡지 모델하시는 줄 알면 하늘에서도 기뻐하겠죠!”, “눈물 나려고 해~마음이 너무 예쁜 임영웅. 이렇게 의리 있고 멋있는 친구가 있어서 하늘에 있는 친구 분 좋은 곳에 있을 거예요!”, “그렇게 따뜻한 마음이 있으니...노래마다 감동을 주고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는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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