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가족입니다' 종영 소감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해주길"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해주길"
!['가족입니다' 김지석./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262909.1.jpg)
◆ 이하 김지석 '가족입니다' 종영 일문일답
Q. 촬영을 마친 소감
김지석: ‘가족입니다’를 찍으며 너무 행복했다. 여러 작품을 해왔지만 특히나 이 드라마를 통해, 찬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얻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에게 그동안은 쉽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마음 계속 가지면서 우리들의 가족, 여러분들의 가족을 많이 헤아려주고 두드려보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Q. 김지석, 박찬혁에게 가족이란?
김지석: 가족이란 나에게 결국 돌아갈 곳,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찍으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가족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됐고 연기를 하면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
Q. ‘가족입니다’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거 같은지?
김지석: 배역 그리고 작품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김지석에게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다.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늘 부모님에 대해 나의 부모님,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로만 생각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나의 어머니 아버지였으니까.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며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나와 같은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가 있었구나' '부모님도 아름다운 청춘이 있었구나'를 다시 한 번 헤아리게 되고 들여다보게 됐다.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었던 감사한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Q. 박찬혁에게 영상 편지
김지석: 찬혁아. 너 운전면허 땄으니까 이제 은희와 전국 팔도를 여행해보는 건 어떠니. 이때까지 못 했던 운전을 신나게 하며 15년 만의 데이트, 팔도 여행을 떠나봐. (웃음)
Q.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김지석: ‘가족입니다’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보시면서 여러분들의 가족을 떠올렸다면 찬혁이로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는 끝나지만 우리에게 가족은 계속 남아있지 않나.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말해줬으면 좋겠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