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멤버 지민 폭로
"10년간 괴롭힘 당해…극단적 시도까지"
지민, 결국 8번의 폭로 끝에 사과했다
"10년간 괴롭힘 당해…극단적 시도까지"
지민, 결국 8번의 폭로 끝에 사과했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112732.1.jpg)
권민아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울고 있는 나를 언니가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 울지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감행했다는 권민아. 그는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당하고 참았다"고 강조하면서 해당 멤버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멤버가 지민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지민의 SNS에는 해명 글이 쇄도했다. 그는 "소설"이라고 반박했지만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라면서 왼쪽 손목 상처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다. 근데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매일 미치겠다”면서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고 고백했다.
![권민아(왼)와 그룹 AOA의 지민.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112733.1.jpg)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민과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권민아의 폭로가 계속되는 동안에 소속사 관계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권민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112752.1.jpg)
권민아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다.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면서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릴 수 있지?"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무튼 난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다. 어찌 됐건 난 사과를 받기로 하고 언니를 돌려보냈다. 나도 정신 차리기로 남은 멤버들과 약속하고 끝났다"며 "나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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