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맛남의 광장’이 다시마에 이어 완도 전복 살리기에 나선다.

지난주 ‘맛남의 광장’에서는 소비 부진으로 인해 다시마 2천 톤의 재고가 쌓인 완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농벤져스는 다시마를 활용한 레시피로 어가에 힘을 실어주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로 등장한 오뚜기 함영준 회장도 다시마 어가의 고충에 깊이 공감, 백종원의 ‘1라면 2다시마’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오는 18일 방송에서는 다시마 소비에 힘입어 완도 전복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한때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전복은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위기에 빠진 전복 어민들을 위해 백종원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복 3종 만찬을 공개한다.

본격적인 요리 연구에 앞서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간편한 전복 손질법을 선보인다. 평소 ‘요알못’으로 알려진 박재범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백종원에게 숟가락을 이용한 전복 손질 꿀팁을 전수받는다.

이어진 ‘한식 전복찜’ 연구에서는 최근 일취월장하고 있는 김희철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요리가 한창인 테이블 옆에서 혼자 양념장을 만들기 시작하고, 백종원의 1인 방송을 똑같이 구현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이후 전복 손질이 모두 마무리되자 백종원은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전복죽 레시피를 공개한다. 그는 전복 내장과 밥을 믹서기로 갈아 끓인 전복죽에 본인만의 필살 재료인 우유까지 넣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매주 농어민을 위한 레시피를 개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맛남의 광장’ 표 전복 레시피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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