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시언./사진제공=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시언./사진제공=MBC
배우 이시언이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대배우’의 명성에 걸맞은 씬 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이시언은 지난 26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송승헌(김해경 역)과 서지혜(우도희 역)가 제주도에서 우연히 들린 푸드트럭의 주인장으로 변신, 천연덕스러운 말발로 영업에 나섰다.

그는 커다란 목청과 걸걸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헤어밴드와 앞치마까지 찰떡 소화해 등장부터 코믹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넉살 좋은 미소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기도 했다. 메뉴 선택에 앞서 송승헌과 서지혜가 고민하자 “저희 제주 흑돼지 컵밥으로 말하자면 한입 딱 베어 물었을 때 돼지고기의 쫄깃한 맛과 육즙이 입 안 가득 팡팡!”이라며 혼을 쏙 빼놓는 말발은 두 사람을 무장 해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한바탕 식사를 마친 송승헌과 서지혜가 묵을 곳이 없어 고민에 빠지자, 이시언은 찰진 입담으로 숙소 추천에 나서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승헌의 은근한 거절에도 “여기서 5분만 가면 펜션이 있는데, 펜션인지 왕궁인지 헷갈릴 정도로 초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무장된 그런 곳!”이라며 틈을 주지 않는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시언의 적극추천에 송승헌, 서지혜가 찾아가게 된 숙소 한복판에는 이시언의 가족사진이 걸려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이시언이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을 추천한 것. 이시언의 ‘영업 왕’다운 능글맞은 면모는 송승헌과 서지혜를 들었다 놨다 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시언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현실 절친 케미 가득한 송승헌과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준 것은 물론 ‘얼장’다운 얼간미로 금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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