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TV 시청’과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KBS는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생활이나 미디어 이용 등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차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1일 평균 5회 확인하고 있었다. 이는 1차 조사(8.2회, 2월 27일~3월 1일 실시)보다 평균 3.2회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국내·외 상황 모두 '심각하다'(국내 90.2%, 해외 99.3%)고 인식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국가경제'(99%)와 '세계경제'(98.2%)에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전 국민의 건강상태'(89.5%), '개인 재정상황'(87%), '개인 일상생활'(86.1%)에도 위협적이라고 인식했다.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늘어난 여가활동은 'TV시청'(70.2%)과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67.7%) 순이었으며, 미디어 이용시간 변화로 '뉴스, 시사프로그램 시청'(75.9%), '영화, 드라마 시청'(48.9%), 'SNS 이용'(45.7%), '예능 프로그램 시청'(45.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정보 제공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유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87.9%)을 원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뉴스'(79.1%), '전문 의료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73.0%), '불안감 해소 프로그램'(66.7%)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주요 취득 경로(1+2순위)는 주로 'TV 방송'(70.9%)과 '포털사이트'(60.2%)였다. 1차 조사결과와 비교해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재난문자'와 '홈페이지, 카카오톡'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비중은 4~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대응 주체별 평가에 있어서는 '질병관리본부'(91.6%)가 가장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두 번째는 '현 거주지의 광역시장·도지사'(73.3%)의 대응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 광역단체장의 경우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51.9%만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거주지의 시장·군수·구청장'(69.3%), '정부'(67.2%), '대통령 및 청와대'(64.5%)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언론, 뉴스미디어'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로 가장 낮아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이 겪고 있는 주요 일상생활 변화로 '외출 자제'(87.1%), '사람이 많은 곳(극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 출입 자제'(85.9%), '집에 있는 시간 증가'(85.9%)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국민의 81.8%가 개인이나 주변의 변화로 인해 '감정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주요 감정 변화로는 '의심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경계한다'(49.1%)와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다'(41.1%)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외출 자제'(40.0%), '사람이 많은 곳(극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출입 자제'(31.3%), '마스크,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 구매'(2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 중 56%는 국내 언론이 검증되지 않는 정보나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은 48.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률 8.92%)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 연령, 권역별 비례할당방식으로 1,069명을 표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7일 KBS는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생활이나 미디어 이용 등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차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1일 평균 5회 확인하고 있었다. 이는 1차 조사(8.2회, 2월 27일~3월 1일 실시)보다 평균 3.2회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국내·외 상황 모두 '심각하다'(국내 90.2%, 해외 99.3%)고 인식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국가경제'(99%)와 '세계경제'(98.2%)에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전 국민의 건강상태'(89.5%), '개인 재정상황'(87%), '개인 일상생활'(86.1%)에도 위협적이라고 인식했다.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늘어난 여가활동은 'TV시청'(70.2%)과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67.7%) 순이었으며, 미디어 이용시간 변화로 '뉴스, 시사프로그램 시청'(75.9%), '영화, 드라마 시청'(48.9%), 'SNS 이용'(45.7%), '예능 프로그램 시청'(45.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정보 제공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유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87.9%)을 원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뉴스'(79.1%), '전문 의료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73.0%), '불안감 해소 프로그램'(66.7%)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주요 취득 경로(1+2순위)는 주로 'TV 방송'(70.9%)과 '포털사이트'(60.2%)였다. 1차 조사결과와 비교해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재난문자'와 '홈페이지, 카카오톡'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비중은 4~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대응 주체별 평가에 있어서는 '질병관리본부'(91.6%)가 가장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두 번째는 '현 거주지의 광역시장·도지사'(73.3%)의 대응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 광역단체장의 경우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51.9%만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거주지의 시장·군수·구청장'(69.3%), '정부'(67.2%), '대통령 및 청와대'(64.5%)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언론, 뉴스미디어'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로 가장 낮아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이 겪고 있는 주요 일상생활 변화로 '외출 자제'(87.1%), '사람이 많은 곳(극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 출입 자제'(85.9%), '집에 있는 시간 증가'(85.9%)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국민의 81.8%가 개인이나 주변의 변화로 인해 '감정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주요 감정 변화로는 '의심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경계한다'(49.1%)와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다'(41.1%)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외출 자제'(40.0%), '사람이 많은 곳(극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출입 자제'(31.3%), '마스크,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 구매'(2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 중 56%는 국내 언론이 검증되지 않는 정보나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은 48.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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