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속 배우 설인아/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28562.1.jpg)
설인아는 23일 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필 편지로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는 "8개월이란 기간 동안 김청아를 만나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김청아라는 캐릭터가 마냥 캔디 같은 캐릭터도 아니었고, 어려운 서사를 가진 인물이라 인물 자체를 이해하고 많이 공감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감독님, 작가님과도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숙 선생님께서도 정말 엄마처럼 저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옆에서 힘을 많이 주셨다.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님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고 적었다.
설인아는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쏟아 뭔가 아쉽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라 기분 좋은 끝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김청아와 '사풀인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배우가 돼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설인아는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평소 성실한 이미지와 입증된 연기력으로 2020년 차세대 배우로 떠오른 설인아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설인아의 '사풀인풀' 종영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청아, 설인아입니다.
8개월이란 기간 동안 청아를 만나 많은 성장을 한 거 같아요.
청아라는 캐릭터가 마냥 캔디 같은 캐릭터도 아니었고, 어려운 서사를 가진 인물이라 청아 자체를 이해하고 많이 공감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감독님, 작가님과도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에요.
(김) 미숙 선생님께서도 정말 엄마처럼 저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옆에서 힘을 많이 주셨고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님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주신 분이에요.
김재영 씨와도 너무 좋은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었고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제일 덥고 제일 추운 나날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습니다.
청아를 통해 사람을 배려하는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가끔은 청아가 슬프면 설인아도 슬퍼지고 청아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그 오묘함을 느낄 수 있어 짜릿하기도 했어요.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쏟아 뭔가 아쉽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라 기분 좋은 끝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청아, '사풀인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배우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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