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엑소 멤버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이 경기도 시흥에서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버스 광고를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흥은 첸이 초등학교부터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자 가족과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첸 탈퇴지지 EXO-L ACE 연합'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버스 광고를 16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광고는 시흥과 안산을 잇는 23번, 26-1번, 55번(2대), 99번 등 4개 노선의 5개 버스에 부착된다. 공지에 따르면 광고 문구는 '#우리가_그리는_미래에_CHEN은_없습니다', '그룹 이미지를 훼손하고 팬들의 믿음을 저버린 첸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다. 실제로 SNS에는 16일부터 해당 광고를 건 버스를 직접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첸의 탈퇴 요구 광고를 건 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은 정왕동, 시흥시청, 안산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종합버스터미널, 상록수역 등을 아우른다. 시흥은 첸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냈던 곳이자 그의 부모님이 계신 곳이다. 과거 한 방송에서 첸은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있는데 한국인이란 어필을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고향은 대전이고 자라난 곳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광고에 대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라진 모습이다. 일부 팬들은 첸이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발표한 이후 ‘기혼자인 첸이 잔류하면 엑소 전체의 이미지나 마케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탈퇴를 주장해왔다. 또한 버스 광고를 찬성하는 팬들은 SNS에 ‘#첸_대체_왜_버티니’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리며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버스 광고에 대해 ‘너무 지나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흥에만 집행한 버스 광고가 ‘가족과 지인 저격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모님과 친구 등 지인들이 사는 곳에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반대하는 팬들은 ‘가족 앞에서 대놓고 고통을 주려는 단체행동이 소름 돋는다’, ‘가족이 있는 시흥만 콕 찍어서 광고한다니 속이 너무 빤히 보여서 웃음이 나오네’, ‘결혼으로 그룹에 피해 입히는 건 싫지만 가족 있는 동네에 저런 광고라니 선을 한참 넘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버스 광고는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첸은 지난 1월 팬클럽 사이트에 쓴 자필 편지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혼전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에 실망한 팬들은 비판과 함께 첸에게 팀을 떠나라고 요구했고, 지난 2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첸의 탈퇴 촉구 시위를 열기도 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지난 4일부터 첸과 관련한 앨범 등 굿즈를 훼손한 뒤 소속사에 택배로 보내는 일명 ‘택배 총공’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첸 탈퇴지지 EXO-L ACE 연합'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버스 광고를 16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광고는 시흥과 안산을 잇는 23번, 26-1번, 55번(2대), 99번 등 4개 노선의 5개 버스에 부착된다. 공지에 따르면 광고 문구는 '#우리가_그리는_미래에_CHEN은_없습니다', '그룹 이미지를 훼손하고 팬들의 믿음을 저버린 첸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다. 실제로 SNS에는 16일부터 해당 광고를 건 버스를 직접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첸의 탈퇴 요구 광고를 건 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은 정왕동, 시흥시청, 안산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종합버스터미널, 상록수역 등을 아우른다. 시흥은 첸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냈던 곳이자 그의 부모님이 계신 곳이다. 과거 한 방송에서 첸은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있는데 한국인이란 어필을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고향은 대전이고 자라난 곳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광고에 대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라진 모습이다. 일부 팬들은 첸이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발표한 이후 ‘기혼자인 첸이 잔류하면 엑소 전체의 이미지나 마케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탈퇴를 주장해왔다. 또한 버스 광고를 찬성하는 팬들은 SNS에 ‘#첸_대체_왜_버티니’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리며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버스 광고에 대해 ‘너무 지나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흥에만 집행한 버스 광고가 ‘가족과 지인 저격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모님과 친구 등 지인들이 사는 곳에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반대하는 팬들은 ‘가족 앞에서 대놓고 고통을 주려는 단체행동이 소름 돋는다’, ‘가족이 있는 시흥만 콕 찍어서 광고한다니 속이 너무 빤히 보여서 웃음이 나오네’, ‘결혼으로 그룹에 피해 입히는 건 싫지만 가족 있는 동네에 저런 광고라니 선을 한참 넘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버스 광고는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첸은 지난 1월 팬클럽 사이트에 쓴 자필 편지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혼전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에 실망한 팬들은 비판과 함께 첸에게 팀을 떠나라고 요구했고, 지난 2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첸의 탈퇴 촉구 시위를 열기도 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지난 4일부터 첸과 관련한 앨범 등 굿즈를 훼손한 뒤 소속사에 택배로 보내는 일명 ‘택배 총공’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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