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 출신 조승연, K팝의 진정한 '올라운더 아티스트'
엑스원과 유니크 등 아이돌 활동 외에도 Luizy, WOODZ로 활동하며 실력 발휘
엑스원과 유니크 등 아이돌 활동 외에도 Luizy, WOODZ로 활동하며 실력 발휘
그룹 엑스원(X1)의 해체 이후 멤버들의 근황이 하나둘씩 알려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3월호 화보만 세 개를 찍으며 미모를 발산한 조승연도 그 중 하나다.
짧으면 짧은 엑스원 활동, 길다면 긴 유니크(UNIQ) 공백기에 가려져 대중에게까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조승연은 K팝의 유니콘 같은 아티스트다.
아이돌보다 아티스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조승연은 음악 실력이 상당하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 조승연의 실력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유니크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부터였다. 조승연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 출신이다. YG 연습생 합류 이전에도 여러 대형, 굵직한 중견 기획사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최종으론 YG에서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YG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의 5인조 합중 합작 그룹 유니크로 데뷔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4년 데뷔했으나 2016년 한한령이란 유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2016년, 2017년에는 국내에서도 한 곡도 발매하지 못한 채 강제 공백기를 가졌다. 지금까지도 유니크가 국내에서 발매한 곡은 2015년 이후론 2018년 중국 아이치이 청춘드라마 ‘나와 두명의 그’ OST 한 곡 뿐이다.
조승연은 3년에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했다. 이를 토대로 조승연은 2018년 ‘WOODZ’란 이름으로 네 개의 싱글을 선보였다. ‘POOL(feat. 수민)’‘DIFFERENT’‘Drive’‘아무의미’다. 이 네 곡의 작사, 작곡 크레딧엔 WOODZ가 빠짐없이 올라가 있다. 조승연의 청량하면서도 깊이있는 목소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들이다.
이 중 ‘DIFFERENT’는 조승연이 힙합 레이블 AOMG의 프로듀서 차차 말론과 함께 작업했다. 차차 말론은 ‘POOL’의 편곡으로도 참여했다. ‘Drive’는 가수 겸 프로듀서 이든의 월간 프로젝트 곡이다. 조승연은 이 외에도 비투비 임현식 ‘혼밥’, 하이라이트 이기광 ‘꿈’, 슈퍼주니어 D&E ‘백야’, 박지민 ‘전화받아’, 그루비룸 ‘행성’, 온앤오프 ‘Ice&Fire’, 수란 ‘전화끊지마(pH-1)’, 은하X라비 ‘BLOSSOM(Feat. 그루비룸)’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조승연은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 Idol Producer)’의 경연곡이었던 ‘It’s OK’의 프로듀싱도 맡았다. ‘우상연습생’은 한국의 ‘프로듀스’ 시리즈와 같은 대륙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조승연이 가이드 랩, 보컬을 한 ‘It’s OK’ 데모 버전을 유튜브 등지에서 들어보면 다시 한 번 그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실력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패기와 인성도 그를 K팝의 유니콘으로 만든다. 조승연은 엠넷 ‘쇼미더머니5’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심사위원이었던 래퍼 매드클라운이 그의 가능성을 봤고 조승연은 1:1 배틀 랩 미션까지 진출했다. 당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플로우식을 직접 호명했으나 탈락한 조승연. 그는 아이돌 래퍼들을 싫어하는 언더 래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사이먼 도미닉에 요청엔 “파이팅하세요!”란 말을 당당하게 남겼다. 이후엔 ‘Luizy’라는 랩 네임으로 플로우식과 ‘Recipe’란 곡도 선보였다. 무엇보다 공백기 동안 혼자서도 팬들과의 소통을 놓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 깊다. 활동은 없어도 꾸준히 작업실에 가는 동안 길을 걸으며, 차에 타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도 힘든 시기에 팬들에게도 위로를 건넬 줄 알았던 조승연의 소통 영상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실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조승연은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엑스원으로 재데뷔의 꿈을 이뤘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출신이자 브라질 축구 구단 선수 출신인 그는 춤 실력과 출중한 피지컬로도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엔 자신의 개인 SNS에 더 성숙해진 실력을 볼 수 있는 안무 영상을 올렸다. 아이돌의 기본인 미모와 댄스 실력은 물론, 음악 실력과 패기까지 갖춘 조승연은 홀로그램같은 매력을 지녔다. K팝의 홀로그램이자 유니콘인 조승연의 질주를 기대해 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짧으면 짧은 엑스원 활동, 길다면 긴 유니크(UNIQ) 공백기에 가려져 대중에게까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조승연은 K팝의 유니콘 같은 아티스트다.
아이돌보다 아티스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조승연은 음악 실력이 상당하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 조승연의 실력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유니크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부터였다. 조승연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 출신이다. YG 연습생 합류 이전에도 여러 대형, 굵직한 중견 기획사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최종으론 YG에서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YG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의 5인조 합중 합작 그룹 유니크로 데뷔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4년 데뷔했으나 2016년 한한령이란 유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2016년, 2017년에는 국내에서도 한 곡도 발매하지 못한 채 강제 공백기를 가졌다. 지금까지도 유니크가 국내에서 발매한 곡은 2015년 이후론 2018년 중국 아이치이 청춘드라마 ‘나와 두명의 그’ OST 한 곡 뿐이다.
조승연은 3년에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했다. 이를 토대로 조승연은 2018년 ‘WOODZ’란 이름으로 네 개의 싱글을 선보였다. ‘POOL(feat. 수민)’‘DIFFERENT’‘Drive’‘아무의미’다. 이 네 곡의 작사, 작곡 크레딧엔 WOODZ가 빠짐없이 올라가 있다. 조승연의 청량하면서도 깊이있는 목소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들이다.
이 중 ‘DIFFERENT’는 조승연이 힙합 레이블 AOMG의 프로듀서 차차 말론과 함께 작업했다. 차차 말론은 ‘POOL’의 편곡으로도 참여했다. ‘Drive’는 가수 겸 프로듀서 이든의 월간 프로젝트 곡이다. 조승연은 이 외에도 비투비 임현식 ‘혼밥’, 하이라이트 이기광 ‘꿈’, 슈퍼주니어 D&E ‘백야’, 박지민 ‘전화받아’, 그루비룸 ‘행성’, 온앤오프 ‘Ice&Fire’, 수란 ‘전화끊지마(pH-1)’, 은하X라비 ‘BLOSSOM(Feat. 그루비룸)’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조승연은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 Idol Producer)’의 경연곡이었던 ‘It’s OK’의 프로듀싱도 맡았다. ‘우상연습생’은 한국의 ‘프로듀스’ 시리즈와 같은 대륙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조승연이 가이드 랩, 보컬을 한 ‘It’s OK’ 데모 버전을 유튜브 등지에서 들어보면 다시 한 번 그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실력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패기와 인성도 그를 K팝의 유니콘으로 만든다. 조승연은 엠넷 ‘쇼미더머니5’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심사위원이었던 래퍼 매드클라운이 그의 가능성을 봤고 조승연은 1:1 배틀 랩 미션까지 진출했다. 당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플로우식을 직접 호명했으나 탈락한 조승연. 그는 아이돌 래퍼들을 싫어하는 언더 래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사이먼 도미닉에 요청엔 “파이팅하세요!”란 말을 당당하게 남겼다. 이후엔 ‘Luizy’라는 랩 네임으로 플로우식과 ‘Recipe’란 곡도 선보였다. 무엇보다 공백기 동안 혼자서도 팬들과의 소통을 놓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 깊다. 활동은 없어도 꾸준히 작업실에 가는 동안 길을 걸으며, 차에 타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도 힘든 시기에 팬들에게도 위로를 건넬 줄 알았던 조승연의 소통 영상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실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조승연은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엑스원으로 재데뷔의 꿈을 이뤘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출신이자 브라질 축구 구단 선수 출신인 그는 춤 실력과 출중한 피지컬로도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엔 자신의 개인 SNS에 더 성숙해진 실력을 볼 수 있는 안무 영상을 올렸다. 아이돌의 기본인 미모와 댄스 실력은 물론, 음악 실력과 패기까지 갖춘 조승연은 홀로그램같은 매력을 지녔다. K팝의 홀로그램이자 유니콘인 조승연의 질주를 기대해 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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