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카데미 4관왕’ 신화를 쓴 영화 ‘기생충’ 팀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오는 19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의 주역들이 길고 길었던 ‘아카데미’의 여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이다. 또한 ‘기생충’은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부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까지 9개월 동안 전세계 시상식과 영화제를 휩쓸며 새 역사를 썼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은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북미는 물론 영국, 베트남,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탄력을 받으며 신드롬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국내에서도 재개봉해 박스오피스 4위로 역주행 했다. 뿐만아니라 VOD 시장에서는 봉준호 감독 작품 다시보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지난 12일 배우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박명훈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 11명이 먼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를 통해 귀국했다. 이날 송강호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미국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귀국한 봉준호 감독은 공항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미국에서의 기나긴 일정을 홀가분하게 마무리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제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박수치고 싶은 마음이다.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겠다. 귀국해서 기쁘다”라며 재치있게 소감을 마무리 했다.
‘기생충’과 관련한 못다한 이야기는 내일(19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생충 기자회견’을 통해 이어진다.
이날 자리에는 봉 감독을 비록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한다.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데미 4관왕’ 이후 ‘기생충’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오늘(18일) 인도의 한 영화 제작사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불거진 이같은 논란이 기자회견장에서 언급될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기자회견 뒤 20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이다. 또한 ‘기생충’은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부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까지 9개월 동안 전세계 시상식과 영화제를 휩쓸며 새 역사를 썼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은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북미는 물론 영국, 베트남,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탄력을 받으며 신드롬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국내에서도 재개봉해 박스오피스 4위로 역주행 했다. 뿐만아니라 VOD 시장에서는 봉준호 감독 작품 다시보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어 16일 미국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귀국한 봉준호 감독은 공항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미국에서의 기나긴 일정을 홀가분하게 마무리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제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박수치고 싶은 마음이다. 저도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겠다. 귀국해서 기쁘다”라며 재치있게 소감을 마무리 했다.
이날 자리에는 봉 감독을 비록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한다.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데미 4관왕’ 이후 ‘기생충’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오늘(18일) 인도의 한 영화 제작사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불거진 이같은 논란이 기자회견장에서 언급될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기자회견 뒤 20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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