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가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더 게임’ 11~12회에서 옥택연과 이연희는 임주환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게됐다. 세 사람의 인생을 뒤바꾼 비극의 시작점인 20년 전의 ‘0시의 살인마’ 사건은 지금껏 감춰져 있었던 진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조필두가 살해당하는 엔딩은 다음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태평(옥택연 분)은 백선생(정동환 분)에게 준영(이연희 분)의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듣고 혼란에 휩싸였다. 태평은 자신으로 인해 준영이 죽게 되고, 그 때문에 그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선생은 둘 사이의 관계가 악연이니 이쯤에서 그만 두라고 충고했지만, 태평은 준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태평은 준영과 함께 일하는 강력 1팀원들에게서도 죽음을 봤다. 특히 중앙서 강력반 형사들에게 닥친 죽음은 어떤 폭발 사고로 인한 것임을 암시했고, 태평은 그 사고가 준영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야겠다며 주어진 운명에 맞설 것을 예고했다.
준영에게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로 이송된 도경(임주환 분)은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다. 준영을 비롯한 강력 1팀원들은 도경이 미진(최다인 분)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분투 했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채취한 DNA증거도 도경이 아닌 조필두의 것임이 밝혀졌다. 결국 그 어떤 혐의도 입증하지 못한 채 구도경은 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조현우가 희망 보육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한 준영은 하나일보로 향해 그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조현우를 보게 된 준영은 조현우와 만났었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태평과 준영, 그리고 남계장까지 모두 조현우의 진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평은 백선생을 통해 어릴 적 희망 보육원에서 만난 그 아이의 이름이 조현우였다는 것을 듣게 됐고, 남계장은 취조실에서 구도경이 입을 댔던 종이컵과 교도소에서 찾아낸 조필두의 칫솔을 가져가 유전자 검사를 맡긴 끝에 그의 진짜 정체를 알았다.
이후 태평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나오는 구도경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조현우씨를 잘 아시는 분이 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태평을 향해 도경이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끝이 안 좋던데. 그 분도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답하는 장면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태평은 퇴근하는 준영을 만나 모든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죽음이 보이지 않는 건 준영씨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라고 고백하는 태평에게 준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동자에도 불안감이 내비쳤다.
태평과 남계장에 이어 준영도 구도경의 진짜 정체에 알게 됐다. 남계장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준영은 그를 찾아가 진실이 무엇인지 캐물었던 것. 이에 남계장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으로 인해 준영의 아버지인 서동철 형사가 죽음까지 당하자 DNA 증거를 조작했음을 고백했고, 3년 전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제보 전화를 받았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현우가 구도경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고백했다. 끝내 태평과 준영, 그리고 도경 세 사람의 관계가 20년 전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모든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딸 미진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지원(장소연 분)은 남편 준희(박원상 분)의 통화를 듣고 미진의 손톱에서 조필두의 DNA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조필두는 외부 진료를 받기 위해 나온 병원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고, 그 곳에는 지원이 있었다. 조필두의 곁에서 피 묻은 손을 보며 얼어있는 준영과 그런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태평, 그리고 가득 눈물이 차오른 섬뜩한 눈빛으로 분노의 휩싸이는 도경의 서늘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짜 진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더 게임’ 11~12회에서 옥택연과 이연희는 임주환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게됐다. 세 사람의 인생을 뒤바꾼 비극의 시작점인 20년 전의 ‘0시의 살인마’ 사건은 지금껏 감춰져 있었던 진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조필두가 살해당하는 엔딩은 다음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태평(옥택연 분)은 백선생(정동환 분)에게 준영(이연희 분)의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듣고 혼란에 휩싸였다. 태평은 자신으로 인해 준영이 죽게 되고, 그 때문에 그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선생은 둘 사이의 관계가 악연이니 이쯤에서 그만 두라고 충고했지만, 태평은 준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태평은 준영과 함께 일하는 강력 1팀원들에게서도 죽음을 봤다. 특히 중앙서 강력반 형사들에게 닥친 죽음은 어떤 폭발 사고로 인한 것임을 암시했고, 태평은 그 사고가 준영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야겠다며 주어진 운명에 맞설 것을 예고했다.
준영에게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로 이송된 도경(임주환 분)은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다. 준영을 비롯한 강력 1팀원들은 도경이 미진(최다인 분)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분투 했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채취한 DNA증거도 도경이 아닌 조필두의 것임이 밝혀졌다. 결국 그 어떤 혐의도 입증하지 못한 채 구도경은 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조현우가 희망 보육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한 준영은 하나일보로 향해 그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조현우를 보게 된 준영은 조현우와 만났었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태평과 준영, 그리고 남계장까지 모두 조현우의 진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평은 백선생을 통해 어릴 적 희망 보육원에서 만난 그 아이의 이름이 조현우였다는 것을 듣게 됐고, 남계장은 취조실에서 구도경이 입을 댔던 종이컵과 교도소에서 찾아낸 조필두의 칫솔을 가져가 유전자 검사를 맡긴 끝에 그의 진짜 정체를 알았다.
이후 태평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나오는 구도경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조현우씨를 잘 아시는 분이 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태평을 향해 도경이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끝이 안 좋던데. 그 분도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답하는 장면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태평은 퇴근하는 준영을 만나 모든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죽음이 보이지 않는 건 준영씨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라고 고백하는 태평에게 준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동자에도 불안감이 내비쳤다.
태평과 남계장에 이어 준영도 구도경의 진짜 정체에 알게 됐다. 남계장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준영은 그를 찾아가 진실이 무엇인지 캐물었던 것. 이에 남계장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으로 인해 준영의 아버지인 서동철 형사가 죽음까지 당하자 DNA 증거를 조작했음을 고백했고, 3년 전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제보 전화를 받았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현우가 구도경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고백했다. 끝내 태평과 준영, 그리고 도경 세 사람의 관계가 20년 전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모든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딸 미진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지원(장소연 분)은 남편 준희(박원상 분)의 통화를 듣고 미진의 손톱에서 조필두의 DNA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조필두는 외부 진료를 받기 위해 나온 병원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고, 그 곳에는 지원이 있었다. 조필두의 곁에서 피 묻은 손을 보며 얼어있는 준영과 그런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태평, 그리고 가득 눈물이 차오른 섬뜩한 눈빛으로 분노의 휩싸이는 도경의 서늘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짜 진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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