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4일, 오늘의 현기증 유발 <심야식당>
" />오늘의 현기증 유발
1-2화 엘르 엣티비 낮 2시
지난 13일 일본에서는 2기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1기를 복습하며 안타까움을 달래야 할 것 같다. 눈에 칼자국이 있는 과묵한 마스터가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심야식당이 문을 열고, 각자의 사연을 껴안은 사람들이 매일 밤 그 곳을 드나든다. 1화에서는 비엔나 소시지와 달걀말이에 얽힌 조직폭력배 두목 류와 게이바 사장 코스즈의 이야기가, 2화에서는 ‘고양이맘마’에 얽힌 엔카 가수 미유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기 1화에서는 류가 비엔나 소시지만 먹는 이유를 밝혔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방영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현기증만 날 것 같다.
2011년 10월 24일, 오늘의 현기증 유발 <심야식당>
" />오늘의 시사교양
EBS 저녁 8시 50분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나에게는 미지의 땅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대를 이어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 나가야 할 터전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의 삶이 그 곳에서 계속된다는 것을 기억해두기만 해도, 여행지와 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오늘 이 우리를 데려갈 에콰도르의 ‘꾸이아베노’ 보호구역 또한 케츄아족 사람들이 삶을 꾸려나가는 곳이다. 하지만 외국계 석유회사들이 몰려오면서 이 정글의 생태계는 무너져가고, 케츄아족은 생태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안따와 타피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희귀한 나비 떼, 거대한 세이보 나무 등 꾸이아베노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들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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