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일부라도 갚겠다. 시간을 달라”
이성진,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일부라도 갚겠다. 시간을 달라”
사기 및 도박 혐의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이성진에 대한 항소 1차 공판이 16일 열렸다. 이성진은 16일 오후 4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해 선처를 호소했다. 이성진의 변호인 측은 이날 공판에서 “현재로서는 개인적 변제 능력이 없어 지인들과 돈을 모아 일부라도 갚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9월 말까지 시간을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법원은 지난 6월 9일 이성진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백방으로 노력해 빚을 변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를 운영 중인 오 모씨에게 1억, 문 모 씨로부터 1억 3300만원을 빌려 바카라 도박으로 탕진하고 갚지 못해 사기 및 도박혐의로 기소 당했다. 다음 항소심 2차 공판은 내달 2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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