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누구에게나 뜨겁다. 그러나 누구나 열기를 피로가 아닌 에너지로 전환하는 건 아니다. 2009년 여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에 이어 2011년 여름, 100억 규모의 블록버스터 으로 여전히 뜨거운 이민기라면 그 열역학에 적합한 표본이다. 인스턴트 추억으로 식어버리기 쉬운 피서지에서의 인연을 목숨 걸고 사랑으로 바꿔낸 해양구조원 형식은 그 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에서도 유난히 사랑받은 캐릭터였다. 형식으로 배우 이민기를 둘러싼 온도 또한 가파르게 수직상승했다. 그리고 그 수은주가 떨어지기도 전에 그는 으로 또 한 번 큰 판에서 놀았다. 서호주 사막을 배경으로 신민아, 정유미, 박해일 등 단단한 배우들과 함께 만든 블록버스터에서도 이민기는 반짝반짝 빛났다. 그리고 다시 . 이민기는 1년의 텀을 두고 여름이 오면 관객과 만나고 릴레이식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를 소화한다. 지금 당장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치면 나오는 인터뷰 기사 페이지만 해도 10장을 가볍게 넘긴다.
“되게 웃긴 게요. 진짜 피곤해요. 똑같은 질문을 하잖아요. 근데 사람이랑 사람이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같은 얘기인데도 다르게 나가는 것 같아요. 저도 한 가지 틀에 박혀서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영화에 대해서 관점도 많이 바뀌었어요. 나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웃음)”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질문을 받고 매번 답해야하는 지루한 작업에서도 재미를 찾는 이민기는 영화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도 다른 색감을 부여한다. 영화를 보고 나선 “그 기분에 푹 빠져서” 학교 앞 분식집을 찾아가고,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해보기도 하는 그는 “지나고 나서 부끄러워”할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누가 카메라 들고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일상을 영화로 만든다. 다음은 이민기에게 일상을 넘어선 감동 혹은 충격을 준 작품들이다. 이 영화들이 주는 에너지로 당신도 이민기처럼 똑같은 매일에 생기를 돌게 하는 건 어떨까? 1. (To Love With No Regret)
1990년 | 진목승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본 영화예요. 최대 100번 못 봐도 50번은 봤을 거예요. 집에 비디오테이프가 있었는데 TV가 안 나와서 틈만 나면 봤거든요. 그 때 기억에 남는 게 사각형 칼이었어요. (웃음) 한국영화 보면 날렵하게 찌르는 칼이잖아요. 일본은 또 베는 칼이고. 그런데 중국은 찍는 거란 말이죠. 그런 인상이 많이 남았고 오토바이 뒤에 오천련을 태우고 가는 명장면이 있었죠. 어떻게 보면 이랑도 연관이 있네요. (웃음)”
종종 한 장면만으로도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영화들이 있다. 의 아화(유덕화)와 죠죠(오천련)가 오토바이를 타고 밤을 밝혔던 그 장면은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다. 바람에 날리는 죠죠의 하얀 웨딩드레스, 조용히 흐르던 아화의 피. 이후로도 오랫동안 되풀이된 전설의 시작이다. 2. (Memories Of Matsuko)
2006년 | 나카시마 테츠야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요. 도 재미있게 봤구요. 잔인한 이야기인데도 그걸 풀어나간 과정이나 결말도 되게 짠해요. 그런데 그것조차도 만화적이잖아요. 동네 꼬마들하고 장난으로 때렸는데 죽고. 그게 잔인한데 그 때깔이나 그 안에 살아있는 위트 같은 게 정말 좋더라구요. 대체 이 톤은 뭘까 싶었죠. 그래서 도 보게 된 거예요. 그런데 그 영화 역시나 좋았죠.”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 어떤 비극의 순간도 만화처럼 예쁘게 그리고, 소름이 오소소 돋을 만큼 끔찍한 순간도 장난처럼 만들어버린다. 웃다보면 울게 되고, 울다가도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 기이한 경험을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겪게 된다. 3. (Crying Out Love In The Center Of The World)
2004년 | 유키사다 이사오
“아마 극장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영화일 거예요.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내 과거를 찾아가겠어’ 이러면서 학교 가서 책상 스윽 더듬고. (웃음) 그 때 기분에 취했던 거죠. 지나고 나면 부끄럽고. 누가 카메라 들고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빠져 가지고, 느끼고. (웃음) 영화가 아니니까 일상이 오히려 코미디인 경우가 되게 많아요. 책상 쓰다듬으면 추억들이 생각나야 하는데 쓰다듬다가 손가락에 가시 박히고. (웃음) 이런 게 실제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잖아요. 영화랑은 다르죠.”
단번에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들이 있다. 우연히 발견한 그 시절의 일기장이나 사랑의 고백을 담은 카세트테이프처럼. 80년대 일본의 소년, 소녀가 감정을 나누는 모습은 워크맨, 자전거 등을 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타야마 쿄이치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했고 국내에서도 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4. (Stormy Night)
2006년 | 스기이 기사부로
“(정)유미 누나한테도 추천했던 영화예요. 집에서 혼자서 보고 막 울었거든요, 그거 보고 어떻게 안 울 수가 있겠어요? 근데 그렇게 영화 보고 나서 울고 나면 괜히 뿌듯하잖아요. 삶이 나를 때 묻게 하지만 나, 아직 때 묻지 않았구나. (웃음) 특히 (정)유미 누나랑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같은 애니메이션 보고나면 “누나, 봤어? 우리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지?” 그러면서요.”
염소고기가 아닌 염소를 좋아하는 늑대, 가브. 늑대를 두려워하진 않는 염소, 메이. 친구 사이인 이 둘은 이야기도 잘 통하고, 공통점도 많다. 하지만 서로가 먹잇감이거나 천적인 늑대와 염소의 오랜 법칙은 둘의 우정을 가만 놔두질 않는다. 메이를 보고 군침이 도는 걸 참을 수 없는 가브 뿐 아니라 서로의 집단에서도 둘의 사이를 반대하는데. 이 둘, 그냥 사랑할 수 있을까? 5.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5년 | 미셸 공드리
“을 보고 영화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죠. 그 때가 연기를 진심으로 너무 하고 싶었던 시절인데 지인들이 너무 좋은 영화라고 꼭 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 보고 나왔는데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웃음) 그래서 스토리며 연기며 마구 분석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피곤해져서 그 짓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그런 뒤에 보게 되니까 좋았던 부분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종종 사랑이라는 것은 기억을 주성분으로 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한다는 것은 추억을 만드는 것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추억을 이기는 사랑도 분명 존재한다.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과 조엘(짐 캐리)처럼. 서로의 기억을 지운 뒤에도 매번 다시 사랑에 빠지는 그들을 보면 사랑은 신경계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만화 같았어요. 어떻게 이렇게 찍지? 왜냐하면 되게 복합적이었거든요. 그냥 CG로만 할 부분도 아니었고 분명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아날로그적인 성룡식 액션도 많았거든요. 만화적인 이미지가 많아서 얼토당토않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민기의 말처럼 은 정지 버튼을 누르면 매 장면이 그대로 만화책의 한 장으로 들어가기에 손색이 없다. 화염을 뚫고 날아오르는 오토바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주인공들까지 만화적인 상상력을 실제 스크린으로 옮겨 담았다. 100억이라는 규모라 가능했던 영화의 스케일, 그리고 주연. 그러나 이민기는 들뜨기보다는 화려한 포장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 이들을 챙긴다. 아직은 그리 길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훌쩍 뛰어넘는 그의 품을 다음 답변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턴트 하는 형들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 입장에서는 보여지지 않고 뒤에서 일하는 건데 ‘아니다, 앞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 일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다’라구요. 웬만한 부상 갖고는 다쳤다고 얘기도 안 하세요. 오히려 미안해서 도망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됐죠. 그래서 제가 ‘관객 수가 얼마 이상 들어야 한다, 롱런해야 된다, 여유부릴 수 없다’라고 얘기했던 게 그 분들의 희생이,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영화가 잘 돼서 빛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기도 해요.”
글. 이지혜 seven@
사진. 이진혁 eleven@
“되게 웃긴 게요. 진짜 피곤해요. 똑같은 질문을 하잖아요. 근데 사람이랑 사람이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같은 얘기인데도 다르게 나가는 것 같아요. 저도 한 가지 틀에 박혀서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영화에 대해서 관점도 많이 바뀌었어요. 나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웃음)”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질문을 받고 매번 답해야하는 지루한 작업에서도 재미를 찾는 이민기는 영화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도 다른 색감을 부여한다. 영화를 보고 나선 “그 기분에 푹 빠져서” 학교 앞 분식집을 찾아가고,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해보기도 하는 그는 “지나고 나서 부끄러워”할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누가 카메라 들고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일상을 영화로 만든다. 다음은 이민기에게 일상을 넘어선 감동 혹은 충격을 준 작품들이다. 이 영화들이 주는 에너지로 당신도 이민기처럼 똑같은 매일에 생기를 돌게 하는 건 어떨까? 1. (To Love With No Regret)
1990년 | 진목승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본 영화예요. 최대 100번 못 봐도 50번은 봤을 거예요. 집에 비디오테이프가 있었는데 TV가 안 나와서 틈만 나면 봤거든요. 그 때 기억에 남는 게 사각형 칼이었어요. (웃음) 한국영화 보면 날렵하게 찌르는 칼이잖아요. 일본은 또 베는 칼이고. 그런데 중국은 찍는 거란 말이죠. 그런 인상이 많이 남았고 오토바이 뒤에 오천련을 태우고 가는 명장면이 있었죠. 어떻게 보면 이랑도 연관이 있네요. (웃음)”
종종 한 장면만으로도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영화들이 있다. 의 아화(유덕화)와 죠죠(오천련)가 오토바이를 타고 밤을 밝혔던 그 장면은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다. 바람에 날리는 죠죠의 하얀 웨딩드레스, 조용히 흐르던 아화의 피. 이후로도 오랫동안 되풀이된 전설의 시작이다. 2. (Memories Of Matsuko)
2006년 | 나카시마 테츠야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요. 도 재미있게 봤구요. 잔인한 이야기인데도 그걸 풀어나간 과정이나 결말도 되게 짠해요. 그런데 그것조차도 만화적이잖아요. 동네 꼬마들하고 장난으로 때렸는데 죽고. 그게 잔인한데 그 때깔이나 그 안에 살아있는 위트 같은 게 정말 좋더라구요. 대체 이 톤은 뭘까 싶었죠. 그래서 도 보게 된 거예요. 그런데 그 영화 역시나 좋았죠.”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 어떤 비극의 순간도 만화처럼 예쁘게 그리고, 소름이 오소소 돋을 만큼 끔찍한 순간도 장난처럼 만들어버린다. 웃다보면 울게 되고, 울다가도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 기이한 경험을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겪게 된다. 3. (Crying Out Love In The Center Of The World)
2004년 | 유키사다 이사오
“아마 극장에서 제일 많이 울었던 영화일 거예요.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내 과거를 찾아가겠어’ 이러면서 학교 가서 책상 스윽 더듬고. (웃음) 그 때 기분에 취했던 거죠. 지나고 나면 부끄럽고. 누가 카메라 들고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빠져 가지고, 느끼고. (웃음) 영화가 아니니까 일상이 오히려 코미디인 경우가 되게 많아요. 책상 쓰다듬으면 추억들이 생각나야 하는데 쓰다듬다가 손가락에 가시 박히고. (웃음) 이런 게 실제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잖아요. 영화랑은 다르죠.”
단번에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들이 있다. 우연히 발견한 그 시절의 일기장이나 사랑의 고백을 담은 카세트테이프처럼. 80년대 일본의 소년, 소녀가 감정을 나누는 모습은 워크맨, 자전거 등을 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타야마 쿄이치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했고 국내에서도 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4. (Stormy Night)
2006년 | 스기이 기사부로
“(정)유미 누나한테도 추천했던 영화예요. 집에서 혼자서 보고 막 울었거든요, 그거 보고 어떻게 안 울 수가 있겠어요? 근데 그렇게 영화 보고 나서 울고 나면 괜히 뿌듯하잖아요. 삶이 나를 때 묻게 하지만 나, 아직 때 묻지 않았구나. (웃음) 특히 (정)유미 누나랑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같은 애니메이션 보고나면 “누나, 봤어? 우리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지?” 그러면서요.”
염소고기가 아닌 염소를 좋아하는 늑대, 가브. 늑대를 두려워하진 않는 염소, 메이. 친구 사이인 이 둘은 이야기도 잘 통하고, 공통점도 많다. 하지만 서로가 먹잇감이거나 천적인 늑대와 염소의 오랜 법칙은 둘의 우정을 가만 놔두질 않는다. 메이를 보고 군침이 도는 걸 참을 수 없는 가브 뿐 아니라 서로의 집단에서도 둘의 사이를 반대하는데. 이 둘, 그냥 사랑할 수 있을까? 5.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5년 | 미셸 공드리
“을 보고 영화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죠. 그 때가 연기를 진심으로 너무 하고 싶었던 시절인데 지인들이 너무 좋은 영화라고 꼭 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 보고 나왔는데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웃음) 그래서 스토리며 연기며 마구 분석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피곤해져서 그 짓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그런 뒤에 보게 되니까 좋았던 부분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종종 사랑이라는 것은 기억을 주성분으로 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한다는 것은 추억을 만드는 것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추억을 이기는 사랑도 분명 존재한다.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과 조엘(짐 캐리)처럼. 서로의 기억을 지운 뒤에도 매번 다시 사랑에 빠지는 그들을 보면 사랑은 신경계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만화 같았어요. 어떻게 이렇게 찍지? 왜냐하면 되게 복합적이었거든요. 그냥 CG로만 할 부분도 아니었고 분명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아날로그적인 성룡식 액션도 많았거든요. 만화적인 이미지가 많아서 얼토당토않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민기의 말처럼 은 정지 버튼을 누르면 매 장면이 그대로 만화책의 한 장으로 들어가기에 손색이 없다. 화염을 뚫고 날아오르는 오토바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주인공들까지 만화적인 상상력을 실제 스크린으로 옮겨 담았다. 100억이라는 규모라 가능했던 영화의 스케일, 그리고 주연. 그러나 이민기는 들뜨기보다는 화려한 포장에 가려질 수밖에 없는 이들을 챙긴다. 아직은 그리 길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훌쩍 뛰어넘는 그의 품을 다음 답변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턴트 하는 형들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 입장에서는 보여지지 않고 뒤에서 일하는 건데 ‘아니다, 앞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 일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다’라구요. 웬만한 부상 갖고는 다쳤다고 얘기도 안 하세요. 오히려 미안해서 도망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됐죠. 그래서 제가 ‘관객 수가 얼마 이상 들어야 한다, 롱런해야 된다, 여유부릴 수 없다’라고 얘기했던 게 그 분들의 희생이,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영화가 잘 돼서 빛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기도 해요.”
글. 이지혜 seven@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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