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웨이천이 국내 대중음악 전문가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일 CJ E&M에 따르면 중국 엔터테인먼트 그룹 EE-미디어는 CJ E&M 음악공연사업부분과 손잡고 소속 연예인 웨이천(魏晨)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에 뛰어든다. EE-미디어는 중국 최대의 종합 예능, 드라마 방송국 호남 위성 TV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중국의 대형 톱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웨이천은 ‘중국판 슈퍼스타K’로 불리는 중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Super Boy)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2010년 중국판 인 , 영화 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해 1집 앨범 발표 후 ‘뮤직 오브 킹 골든 차트 어워즈’, ‘바이두 오락 시상식’ 등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상, 최고 음반상 등을 수상하며 가수로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EE-미디어 측은 “앨범에 수록되는 모든 곡 수급에서부터 안무, 스타일링 등 비주얼 요소를 포함한 한국의 총체적인 제작 기술을 EE-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녹여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웨이천 앨범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본부 안석준 본부장은 “K-POP의 우수성을 인정한 아시아 각국에서 앨범 제작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며 “해당 국가에서 자생 가능한 한국형 콘텐츠 기술을 역수출하는 방안으로 K-POP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웨이천은 이번 앨범 제작 작업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에 입국해 약 2개월간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을 거쳤으며, 8월 중 중국에서 발표될 정규 2집 앨범 준비를 위해 녹음과 안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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