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켜보고 있다”
MBC 금 밤 10시 25분
재미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하 )은 확실히 다른 모습의 시즌 3를 준비한 듯하다. 그대로인 것은 만의 멘토-멘티 체제. 방송횟수는 이전 시즌의 3분의 2로 줄었고, 40초 어필 시간인 ‘합격의 문’이나 연령별 평가를 위한 ‘그룹별 평가’ 등 예능적 장치를 새로 장착했다. 이 장치들은 도전자들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툴이 될 것으로 보이니, 이 이 경쟁 프로그램과의 비교에서 약세였던 캐릭터 부문을 메우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 종종 위대한 원석들을 골라내 이를 세공하는 역할은 멘토 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될 수도 있다. 새로 입힌 다양한 프로그램 요소들이 과연 시즌 3 도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오늘의 소녀보다 모델
온스타일 토 밤 11시
여연희, 최소라, 김진경. TOP 3의 평균 나이는 19.3세다. 풋풋한 소녀로서의 모습이 숙소 생활을 통해 비춰지긴 했지만, 첫 번째 목적은 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단 한 번의 파이널에 임하는 오늘만큼은 철저히 모델이 되어 옴팡지게 미션을 수행할 듯하다. 도전자 스스로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행운이나 불운과는 상관없이 모두 각자의 능력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부분을 참고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해 온 그 시간의 보답으로 소녀들은 “정말 많이 배웠다”(소라), “여기까지 올 줄 정말 몰랐다”(연희)며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파이널이다. 오늘만큼은 그저 모델이라는 의식을 갖고 세 명 모두 자신감 있게 그들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걱정 대신 함성으로” 이들을 지켜보자. 오늘의 “아슬아슬하게”
tvN 일 밤 9시
‘방구석에서 방송되는 실시간 버라이어티’라는 의 포맷은 시청자나 출연자 모두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만, 사실 이 체계에 가장 들떠 있는 쪽은 세 명의 얼간이들, 세 MC들이다. 은지원은 첫 회부터 생방송이라 음악도 직접 깔아야 한다며, BGM(배경음악)을 틀었고 멤버들 모두를 바로 ‘목춤’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순간을 만들어 냈다. 100% 실내에서 진행, 조명은 형광등 불빛, 출연자들은 노 메이크업인 진정한 방구석 예능. 시간과 시간 사이 공백이 생기면 다시 돌아오는 BGM과 종종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멤버들의 입 꼬리는 방송에 재미와 스릴을 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는 생방송이기에 예고편도 없다. 이들은 오늘도 아슬아슬하고 유쾌하게 라이브 80분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글. 이경진 기자 twenty@
MBC 금 밤 10시 25분
재미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하 )은 확실히 다른 모습의 시즌 3를 준비한 듯하다. 그대로인 것은 만의 멘토-멘티 체제. 방송횟수는 이전 시즌의 3분의 2로 줄었고, 40초 어필 시간인 ‘합격의 문’이나 연령별 평가를 위한 ‘그룹별 평가’ 등 예능적 장치를 새로 장착했다. 이 장치들은 도전자들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툴이 될 것으로 보이니, 이 이 경쟁 프로그램과의 비교에서 약세였던 캐릭터 부문을 메우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 종종 위대한 원석들을 골라내 이를 세공하는 역할은 멘토 뿐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될 수도 있다. 새로 입힌 다양한 프로그램 요소들이 과연 시즌 3 도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오늘의 소녀보다 모델
온스타일 토 밤 11시
여연희, 최소라, 김진경. TOP 3의 평균 나이는 19.3세다. 풋풋한 소녀로서의 모습이 숙소 생활을 통해 비춰지긴 했지만, 첫 번째 목적은 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단 한 번의 파이널에 임하는 오늘만큼은 철저히 모델이 되어 옴팡지게 미션을 수행할 듯하다. 도전자 스스로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행운이나 불운과는 상관없이 모두 각자의 능력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부분을 참고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해 온 그 시간의 보답으로 소녀들은 “정말 많이 배웠다”(소라), “여기까지 올 줄 정말 몰랐다”(연희)며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파이널이다. 오늘만큼은 그저 모델이라는 의식을 갖고 세 명 모두 자신감 있게 그들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걱정 대신 함성으로” 이들을 지켜보자. 오늘의 “아슬아슬하게”
tvN 일 밤 9시
‘방구석에서 방송되는 실시간 버라이어티’라는 의 포맷은 시청자나 출연자 모두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만, 사실 이 체계에 가장 들떠 있는 쪽은 세 명의 얼간이들, 세 MC들이다. 은지원은 첫 회부터 생방송이라 음악도 직접 깔아야 한다며, BGM(배경음악)을 틀었고 멤버들 모두를 바로 ‘목춤’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순간을 만들어 냈다. 100% 실내에서 진행, 조명은 형광등 불빛, 출연자들은 노 메이크업인 진정한 방구석 예능. 시간과 시간 사이 공백이 생기면 다시 돌아오는 BGM과 종종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멤버들의 입 꼬리는 방송에 재미와 스릴을 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는 생방송이기에 예고편도 없다. 이들은 오늘도 아슬아슬하고 유쾌하게 라이브 80분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글. 이경진 기자 tw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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