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최근 계속해서 변신을 꾀하고 있는 KBS 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박용우, 고아라, 손병호가 찾아왔다. 고아라는 영화 촬영 뒷얘기와 코믹 댄스를 비롯해 숨겨진 춤 실력을 선보였고, 손병호는 영화 촬영차 건너간 미국에서 혼자만 관광지 탐색에 나섰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또한 이날 촬영장에는 G4 정범균의 어머니가 등장, 유재석과 놀라울 만큼 닮은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Best or Worst
Best: 토크쇼에 늘 예능감이 살아 있는 게스트만 나올 수는 없다. 관건은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안정적인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날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은 편은 아니었던 고아라와 말수가 유달리 적었던 박용우, 그리고 여러 번 에 출연했던 손병호가 시청자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게스트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는 유재석의 프로그램 조율과 함께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개그맨 MC들인 G4의 활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끌어냈다. 특히 이날 G4는 완전히 정착한 게스트 소개와 더불어 영화 와 연결할 수 있는 가족 콩트를 준비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낯선 게스트의 긴장을 풀어줬다. 거칠고 산만했던 ‘100초 폭탄 인터뷰’는 사라지고 출연자에게 보다 집중하는 G4의 ‘물총 토크’를 통해 데뷔한 이래 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는 고아라나 내정된 주인공 역할을 빼앗긴 적이 있다는 박용우의 발언 등 화제가 될 만한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기도 했다. 코너는 반응에 따라 재빠르게 바뀌고, 새로 등장한 MC들은 자기 자리를 찾았다. 는 여전히 만만찮은 토크쇼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출연하는 여자 연예인마다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는 김원효의 비결이 절실히 알고 싶다.
– 신년회 술자리가 계속되는 요즘 손병호가 새로 개발한 게임을 소개해주지 않다니.
– 유재석, 정범균, 그리고 정범균의 어머니의 가계도 추적이 필요합니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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