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오후 2시 30분
지난 6월 30일, 차기작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배우 박용하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 현실에서 ‘故 박용하 특집’ 방송을 마주하는 것은 분명 힘들고 씁쓸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고인의 인생을 되짚어보는 건 의미가 있다. 특히 오늘 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측근들을 통해 듣는 박용하의 감춰진 이야기들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그의 슬픔이나 고민들을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 박용하를 탄생시킨 대표작까지 보여준다고 하니, 평소에 그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시청해야 할 것 같다. SBS 밤 9시 40분
SBS 이후 영화와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 온 안재욱이 2년 만에 를 통해 TV에 얼굴을 내비친다. 오늘 그가 초대한 친구들은 홍경민, 김생민, 임형준, 엄기준 등으로 방송과 뮤지컬계를 넘나드는 안재욱의 넓은 인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안재욱이 소녀시대 수영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친분을 과시하는가 하면, ‘안재욱과 소개팅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을 물어보는 코너에서는 출연자들의 미묘한 감정과 신경전이 교차된다. 민영기가 제시카 고메즈를 추천하자 평소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던 안재욱은 수줍은 반응을 보이고, 임형준과 엄기준은 자신들의 이상형 문근영을 놓고 서로를 견제한다. 평소 토크쇼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배우들의 솔직한 면모를 보고 싶다면 오늘 를 놓치지 말자. 8회 tvN 밤 11시
흥미롭게도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지원(임서연)이다. 그린기획에서 해고된 지원은 남편 서현(윤서현)의 승진을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을 결사 반대하지만, 결국 형관(윤형관)을 찾아가 자신의 복직을 조건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창립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지원의 결심보다 더 흥미로운 건 창립 멤버에서 영애(김현숙)가 빠졌다는 점이다. 그린기획에 남기로 결정한 영애는 새로운 동료들과 멋진 시작을 꿈꾸지만,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지금까지 영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물론 그린기획에서 영애의 유일한 동료로 남은 산호(김산호)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과연 형관과 서현, 지원이 꾸리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린기획에 남은 영애와 산호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까.
글. 이가온 thirteen@
지난 6월 30일, 차기작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배우 박용하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 현실에서 ‘故 박용하 특집’ 방송을 마주하는 것은 분명 힘들고 씁쓸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고인의 인생을 되짚어보는 건 의미가 있다. 특히 오늘 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측근들을 통해 듣는 박용하의 감춰진 이야기들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그의 슬픔이나 고민들을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 박용하를 탄생시킨 대표작까지 보여준다고 하니, 평소에 그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시청해야 할 것 같다. SBS 밤 9시 40분
SBS 이후 영화와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 온 안재욱이 2년 만에 를 통해 TV에 얼굴을 내비친다. 오늘 그가 초대한 친구들은 홍경민, 김생민, 임형준, 엄기준 등으로 방송과 뮤지컬계를 넘나드는 안재욱의 넓은 인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안재욱이 소녀시대 수영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친분을 과시하는가 하면, ‘안재욱과 소개팅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을 물어보는 코너에서는 출연자들의 미묘한 감정과 신경전이 교차된다. 민영기가 제시카 고메즈를 추천하자 평소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던 안재욱은 수줍은 반응을 보이고, 임형준과 엄기준은 자신들의 이상형 문근영을 놓고 서로를 견제한다. 평소 토크쇼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배우들의 솔직한 면모를 보고 싶다면 오늘 를 놓치지 말자. 8회 tvN 밤 11시
흥미롭게도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지원(임서연)이다. 그린기획에서 해고된 지원은 남편 서현(윤서현)의 승진을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을 결사 반대하지만, 결국 형관(윤형관)을 찾아가 자신의 복직을 조건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창립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지원의 결심보다 더 흥미로운 건 창립 멤버에서 영애(김현숙)가 빠졌다는 점이다. 그린기획에 남기로 결정한 영애는 새로운 동료들과 멋진 시작을 꿈꾸지만,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지금까지 영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물론 그린기획에서 영애의 유일한 동료로 남은 산호(김산호)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과연 형관과 서현, 지원이 꾸리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린기획에 남은 영애와 산호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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