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베티 시즌4> 1회 올리브 저녁 8시
못생긴 베티(아메리카 페레라)는 냉철한 패션계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이제 시즌 4를 마지막으로 패션계와 이별을 고한다. 외모지상주의 패션잡지사 <모드>의 편집장 데니얼 미드(에릭 마비우스)의 비서로 취직한 그녀는 이제 어엿한 피처에디터로 승진했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인생이 180도 바뀐 건 아니다. 전 남자친구이자 새로운 상사인 맷(다니엘 에릭 골드)의 등장으로 연애사는 물론 직장생활까지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과연 베티의 홀로서기는 성공할지,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남자친구라는 영광스런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하다면 마지막 시즌을 지켜보도록 하자.




<로드 넘버 원> 1회 MBC 밤 9시 55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수많은 전쟁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유독 <로드 넘버 원>이 주목받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이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100% 사전촬영이 바로 그것이다. 완성도 있는 스토리와 영상을 위해 3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는 사실 역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첫 회는 유년 시절 장우(소지섭)와 수연(김하늘)의 애절한 사랑으로 시작해 엘리트 장교 태호(윤계상)의 등장과 함께 삼각관계가 형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장우와 수연의 격렬한 키스신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성 시청자들은 총격전보다 더 충격적인 순간을 목도할 때를 대비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자.




<신의 밥상> 1회 tvN 밤 11시
스타들에게 웰빙 식단을 차려주는 콘셉트는 사실상 새롭지 않다. 그럼에도 <신의 밥상>이 궁금해지는 이유는 스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맞춤 식단을 제공해준다는 점 때문이다. 비록 먹거리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신의 밥상>은 분명 KBS <비타민>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오락과 교양의 균형을 잡아줄 MC는 바로 신동엽이고, 첫 게스트는 김구라-김동현 부자다. 오늘의 흥미로운 대목은 김구라가 가진 우월 유전자다. 일반인보다 전립선암 발병 빈도가 낮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도출됐고, 이로써 `정자왕` 김구라의 이미지는 쐐기를 박게 된다. 이에 비해 아들 동현이의 유전자 검사는 아버지 김구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는데, 과연 동현이의 관심 유전자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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