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1.jpg" />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다.” 채경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신의정 뿐 아니라, 만화나 드라마를 통해 채경을 보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엔 더욱 강렬해졌다. 뮤지컬 은 정지해있던 만화, TV에 갇혀있던 드라마와 달리 내 눈앞에서 실제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2010년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될 뮤지컬 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유노윤호가 까칠한 황태자 이신 역으로 캐스팅되어 아시아 여성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것으로 보이는 뮤지컬 은 만화, 드라마와 동일한 스토리라인을 끌고 간다.
지성과 미모를 갖춘 황태자 이신(유노윤호, 김동호, 런)과 평범하고 밝게 자란 레몬 같은 신채경(신의정, 곽선영)이 선사할 사랑과 성장. 이미 만화와 드라마를 통해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이 작품의 승부수는 역시 이신 역의 유노윤호다. 과거에 비해 장르 진입 장벽이 낮아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아이돌은 ‘산업역군’에 버금가는 롤을 해내며 하나의 범주가 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된 아이돌의 무대진출은 2010년 제시카, 시아준수, 온유, 태연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시아준수의 경우 스스로의 히스토리와 제법 잘 어울리는 뮤지컬 를 통해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 유노윤호 차례다. 한국에 소개된 뮤지컬 중 하이틴 로맨스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뮤지컬 은 틈새시장을 정확히 캐치해냈지만, 결국 무대공연은 배우의 예술이다. 온라인상에서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유노윤호가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는 대극장 창작뮤지컬에서 얼마만큼의 역량을 뿜어낼 수 있을지가 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한 명의 배우로서의 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뮤지컬 에는 유노윤호 외 뮤지컬배우 김동호, 런, 신의정, 곽선영, 이창희, 정동화 등이 참여한다. 제작을 맡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김재성 연출, 유노윤호의 공동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드라마를 만들었던 그룹에이트에서 직접 뮤지컬 제작도 하게 됐다. 뮤지컬 제작은 처음일텐데.
송병준 : 고민을 많이 했다. 드라마 은 뮤지컬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외부에 맡긴 적도 있었지만, 사실 원작에 대해 우리만큼 잘 알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제작하는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고, 작업을 시작했다. 10여 년 전에 드라마 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과 뮤지컬 를 작업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받았던 감동을 을 통해 또 한 번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안의 이신과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2.jpg" /> 요즘 아이돌의 무대 진출이 뜨겁다. 유노윤호도 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서게 되는데.
유노윤호 : 안 그래도 오늘 제작발표회 때문에 어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은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부담감도 있지만 즐거운 나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된다. 만화, 드라마 모두 봤는데 그것들과는 또 다른 창작뮤지컬만의 매력이 있을 것 같고,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고 싶다. 사실 나만 열심히 잘하면 될 것 같다. (웃음)
드라마였던 MBC 에 이어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유노윤호 : 일단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리고 뮤지컬은 춤과 노래, 연기가 삼위일체 되어 희노애락을 전달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작품이다.
원작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평가들이 있다. 이신과 유노윤호 사이에 일치하는 점이 있나.
유노윤호 :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다. 신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처럼 전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서도 일탈을 꿈꾸는 청년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유노윤호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으면서도 한쪽에서는 정윤호라는 내 이름으로 일탈도 하고 새로운 매력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신이 까칠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신은 그렇게까지 까칠하지 않다. 표현 방법이 서툴 뿐이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인데, 그런 부분이 닮았다. 앞으로 내 안에 있는 이신과 얘기를 나눠보겠다.
역시 유노윤호의 캐스팅이 가장 파격적이다. 어떤 이유에서 그를 캐스팅했나.
송병준 : 경험은 없지만,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장기간 공연을 하게 되는데 원캐스팅으로 계속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김동호의 경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컬배우라 어렵게 모셨고, 런의 경우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이미 전 아시아의 인기를 얻고 있고, 노래와 춤이라는 부분에서 가장 훌륭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이 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작품이 될 것”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3.jpg"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4.jpg" />
을 준비하면서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다.
송병준 : 의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배우들의 기량이었다. 10여 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뮤지컬배우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뽑을 사람이 너무 많아 고민할 정도였다. 특히 김재성 연출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 참여했었는데 비주얼에 실력까지 좋은 팀은 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웃음) 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캐스팅이다.
드라마 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Perhaps Love’가 뮤지컬에서도 사용된다. 뮤지컬넘버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김재성 : 현재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이 계속 진행 중이다. 우선 은 뮤지컬이기 때문에 넘버에서 뮤지컬의 특성을 아우르면서도 각 인물들이 가진 내면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감정적인 부분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채경의 의상에서 드러나듯 드라마 은 퓨전의 느낌이 강했다. 뮤지컬 역시 같은 콘셉트로 진행되나.
김재성 : 한국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궁을 여는 오프닝, 신과 채경의 친영례, 황제즉위식 등 궁 안에서 벌어지는 부분들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국적이라는 것 때문에 정적일 수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탈피한다. 기존에 보여지던 것들보다 업그레이드를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궁이 주는 엄숙함 외에도 위트 있고 아기자기한 부분들을 살릴 예정이고, 구체적인 안은 계속 작업 중이다.
이미 드라마 에서 세트, 조명, 음악에 있어 완성형에 가까운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에 뮤지컬은 대체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가 궁금하다.
송병준 : 뮤지컬 이 원작과 드라마의 압축버전이 되어야 할 것이냐, 그 부분이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다. 기본 스토리텔링을 놓칠 수 없고, 그렇다고 어느 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보여준다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보통 여고생이 갑작스레 황태자비로 궁에 들어가면서 겪는 고통과 성장, 그리고 사랑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 은 쇼뮤지컬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고, 흥겨워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전통 안무와 비보잉을 접목시키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작품이 될 것이다.
키스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재성 : 있지만 누구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웃음)
글. 장경진 three@
사진. 이진혁 eleven@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다.” 채경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신의정 뿐 아니라, 만화나 드라마를 통해 채경을 보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엔 더욱 강렬해졌다. 뮤지컬 은 정지해있던 만화, TV에 갇혀있던 드라마와 달리 내 눈앞에서 실제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2010년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될 뮤지컬 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유노윤호가 까칠한 황태자 이신 역으로 캐스팅되어 아시아 여성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것으로 보이는 뮤지컬 은 만화, 드라마와 동일한 스토리라인을 끌고 간다.
지성과 미모를 갖춘 황태자 이신(유노윤호, 김동호, 런)과 평범하고 밝게 자란 레몬 같은 신채경(신의정, 곽선영)이 선사할 사랑과 성장. 이미 만화와 드라마를 통해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이 작품의 승부수는 역시 이신 역의 유노윤호다. 과거에 비해 장르 진입 장벽이 낮아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아이돌은 ‘산업역군’에 버금가는 롤을 해내며 하나의 범주가 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된 아이돌의 무대진출은 2010년 제시카, 시아준수, 온유, 태연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시아준수의 경우 스스로의 히스토리와 제법 잘 어울리는 뮤지컬 를 통해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 유노윤호 차례다. 한국에 소개된 뮤지컬 중 하이틴 로맨스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뮤지컬 은 틈새시장을 정확히 캐치해냈지만, 결국 무대공연은 배우의 예술이다. 온라인상에서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유노윤호가 모든 것이 정해지지 않는 대극장 창작뮤지컬에서 얼마만큼의 역량을 뿜어낼 수 있을지가 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한 명의 배우로서의 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뮤지컬 에는 유노윤호 외 뮤지컬배우 김동호, 런, 신의정, 곽선영, 이창희, 정동화 등이 참여한다. 제작을 맡은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김재성 연출, 유노윤호의 공동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드라마를 만들었던 그룹에이트에서 직접 뮤지컬 제작도 하게 됐다. 뮤지컬 제작은 처음일텐데.
송병준 : 고민을 많이 했다. 드라마 은 뮤지컬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외부에 맡긴 적도 있었지만, 사실 원작에 대해 우리만큼 잘 알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제작하는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고, 작업을 시작했다. 10여 년 전에 드라마 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과 뮤지컬 를 작업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받았던 감동을 을 통해 또 한 번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안의 이신과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2.jpg" /> 요즘 아이돌의 무대 진출이 뜨겁다. 유노윤호도 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서게 되는데.
유노윤호 : 안 그래도 오늘 제작발표회 때문에 어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지컬은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부담감도 있지만 즐거운 나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된다. 만화, 드라마 모두 봤는데 그것들과는 또 다른 창작뮤지컬만의 매력이 있을 것 같고,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고 싶다. 사실 나만 열심히 잘하면 될 것 같다. (웃음)
드라마였던 MBC 에 이어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유노윤호 : 일단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리고 뮤지컬은 춤과 노래, 연기가 삼위일체 되어 희노애락을 전달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작품이다.
원작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평가들이 있다. 이신과 유노윤호 사이에 일치하는 점이 있나.
유노윤호 :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다. 신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처럼 전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서도 일탈을 꿈꾸는 청년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유노윤호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으면서도 한쪽에서는 정윤호라는 내 이름으로 일탈도 하고 새로운 매력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신이 까칠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신은 그렇게까지 까칠하지 않다. 표현 방법이 서툴 뿐이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인데, 그런 부분이 닮았다. 앞으로 내 안에 있는 이신과 얘기를 나눠보겠다.
역시 유노윤호의 캐스팅이 가장 파격적이다. 어떤 이유에서 그를 캐스팅했나.
송병준 : 경험은 없지만,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장기간 공연을 하게 되는데 원캐스팅으로 계속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김동호의 경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컬배우라 어렵게 모셨고, 런의 경우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이미 전 아시아의 인기를 얻고 있고, 노래와 춤이라는 부분에서 가장 훌륭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이 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작품이 될 것”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3.jpg" />은 나만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1617364238908_4.jpg" />
을 준비하면서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다.
송병준 : 의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배우들의 기량이었다. 10여 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뮤지컬배우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뽑을 사람이 너무 많아 고민할 정도였다. 특히 김재성 연출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 참여했었는데 비주얼에 실력까지 좋은 팀은 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웃음) 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캐스팅이다.
드라마 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Perhaps Love’가 뮤지컬에서도 사용된다. 뮤지컬넘버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김재성 : 현재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이 계속 진행 중이다. 우선 은 뮤지컬이기 때문에 넘버에서 뮤지컬의 특성을 아우르면서도 각 인물들이 가진 내면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감정적인 부분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채경의 의상에서 드러나듯 드라마 은 퓨전의 느낌이 강했다. 뮤지컬 역시 같은 콘셉트로 진행되나.
김재성 : 한국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궁을 여는 오프닝, 신과 채경의 친영례, 황제즉위식 등 궁 안에서 벌어지는 부분들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국적이라는 것 때문에 정적일 수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탈피한다. 기존에 보여지던 것들보다 업그레이드를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궁이 주는 엄숙함 외에도 위트 있고 아기자기한 부분들을 살릴 예정이고, 구체적인 안은 계속 작업 중이다.
이미 드라마 에서 세트, 조명, 음악에 있어 완성형에 가까운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에 뮤지컬은 대체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가 궁금하다.
송병준 : 뮤지컬 이 원작과 드라마의 압축버전이 되어야 할 것이냐, 그 부분이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다. 기본 스토리텔링을 놓칠 수 없고, 그렇다고 어느 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보여준다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보통 여고생이 갑작스레 황태자비로 궁에 들어가면서 겪는 고통과 성장, 그리고 사랑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 은 쇼뮤지컬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고, 흥겨워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전통 안무와 비보잉을 접목시키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작품이 될 것이다.
키스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재성 : 있지만 누구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웃음)
글. 장경진 three@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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