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휘트니미술관 소장품이 최초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11일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시작된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 휘트니미술관전’은 아시아 최초로 휘트니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 현대미술 작가 47명의 대표작 87점을 전시한다.
1931년 개관환 휘트니미술관은 회화·조각·소묘·판화 등의 분야에서 미국 현대미술품만을 수집하고 있으며 뉴욕다다, 네오다다, 팝아트, 개념미술, 극사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 뉴욕다다의 거장 만 레이로부터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임스 로젠퀴스트, 댄 플래빈, 제프 쿤스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전시는 일상용품으로 미적 대상을 제시하는 ‘오브제(Object)’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나누었다. 1부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 웨인 티보와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2부 ‘오브제와 정체성’은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의미와 정체성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네오다다의 거장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센버그, 여성 팝아트 작가 마리솔, 멕시코 출신 엔리케 차고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부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용품으로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 클래스 올덴버그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특별 섹션인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은 미국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오스카 블뤼머 등 거장들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9월 25일까지 열린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11일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시작된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 휘트니미술관전’은 아시아 최초로 휘트니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 현대미술 작가 47명의 대표작 87점을 전시한다.
1931년 개관환 휘트니미술관은 회화·조각·소묘·판화 등의 분야에서 미국 현대미술품만을 수집하고 있으며 뉴욕다다, 네오다다, 팝아트, 개념미술, 극사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 뉴욕다다의 거장 만 레이로부터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임스 로젠퀴스트, 댄 플래빈, 제프 쿤스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전시는 일상용품으로 미적 대상을 제시하는 ‘오브제(Object)’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나누었다. 1부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 웨인 티보와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2부 ‘오브제와 정체성’은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의미와 정체성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네오다다의 거장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센버그, 여성 팝아트 작가 마리솔, 멕시코 출신 엔리케 차고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부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용품으로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 클래스 올덴버그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특별 섹션인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은 미국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오스카 블뤼머 등 거장들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9월 25일까지 열린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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