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사진 제공=KBS
배우 최병모가 막걸리사 회장이자 빌런 역할을 연기한다.

지난 1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막을 열었다. 최병모는 극 중 '독고탁' 역으로 분해 심상치 않은 악인 냄새를 풍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신슬기父' 최병모, 신라주조 창업주였다…국내 주조 업계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 ('독수리 5형제')
극 중 최병모는 신라주조 창업주이자 독고세리(신슬기 분)의 아버지 '독고탁' 역을 맡았다. 독고탁은 국내 주조 업계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공했지만 저속한 장사치의 말투와 거친 행동이 몸에 밴, 그야말로 '강약약강'의 인물이다.

최병모가 연기한 독고탁은 전형적인 '꼰대' 캐릭터에 고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극 중 '빌런'으로서의 역할에 시동을 걸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아내 장미애(배해선 분)와의 대화에서 독수리술도가와의 수상쩍은 접점이 드러나 이들이 숨기고 있는 과거와 이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독고탁은 장미애와 '환장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현실 부부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최병모는 오랜 배우 경력으로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 '원경', '악인전기', 영화 '서울의 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치졸한 연기부터 끔찍한 연쇄살인마 역할까지, 다채로운 악역 연기로 대중의 호평을 받아온 바. 최병모는 이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통해 극 전개에 반향을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로 또 한 번 특유의 빌런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