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KBS1 밤 8시 25분 아직 ‘발호세’ 시리즈에 필적할만한 명장면이 탄생하지 않아서일까. 올해 새로 시작된 KBS1의 일일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은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다소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설상가상 동시간대에 편성된 MBC의 <사랑해 울지마>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으며, SBS의 <아내의 유혹>은 40%가 넘는 시청률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오래간만에 KBS 일일 드라마의 아성에 금이 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앞으로 <집으로 가는 길>이 가야 할 길은 멀고, 따라서 드라마의 운명을 단정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 더욱이 오늘, 내일 방송에서는 할머니의 나라에서 모델로 성공하고자 절치부심하는 히로(오타니 료헤이)와 함께 광고를 찍는 거만한 톱스타로 이진욱이 출연한다고 하니, 미남 배우를 찾아 헤매는 여성 시청자들은 특히 참고할 일이다.

<놀러와> MBC 밤11시
배우들은 다중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극중 캐릭터와 배우라는 직업을 걷어낸 실제 인물을 혼돈하기도 한다. 박용하는 드라마 속에서 착하고 유연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 왔다. 그래서 그는 조금 심심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했고, 사람들은 극중 인물과 다른 사생활이 노출 될 때면 필요 이상으로 그를 오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활동 중에 출연한 토크쇼나, 편안한 분위기의 잡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 털털하고 시원스러운 편이었다. 오늘 <놀러와>에서 박용하는 소주와 술버릇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하게 털어 놓으며 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많은 작품들을 통해 날카롭고 거친 이미지를 선보여 온 박희순이 함께 출연해 의외의 모습들을 공개한다.

<아기공룡 둘리>2,3회 투니버스 오후 4시 55분1983년 4월 22일생. 거주지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번지의 2. 호적등본에 따르면 2007년 1월 31일에 고길동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아기공룡 둘리에 대한 정보들이다. 한국 만화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고, 친근한 캐릭터인 둘리의 2009년 버전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지난해 성탄절의 특집 방송은 물론, 매주 목요일 SBS를 통해 전파를 타는 정규 방송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제곡과 성우의 목소리, 약간의 생김새와 색감 등 기억 속의 둘리와 달라진 부분도 많이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한민국 가정에 편입된 가장 비현실적인 캐릭터인 둘리가 보여주는 특유의 위트와 페이소스는 여전히 유효한 설정인 것이다. 오늘 투니버스에서는 이미 SBS를 통해 방송 된 2,3회를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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