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감독조합상(Directors Guild of America Award)과 프로듀서조합상(Producers Guild of America Award)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감독조합상 후보에 ‘1917’ 샘 멘데스,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조조래빗’ 타이카 와이티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제작자조합상에는 ‘기생충’의 곽신애·봉준호와 함께 ‘1917’ 샘 멘데스·핍파 해리스·제인-앤 텐그렌·칼럼 맥도갈이, ‘포드 v 페라리’ 피터 처닌·제노 타핑·제임스 맨골드가, ‘아이리시맨’ 제인 로젠탈·로버트 드 니로·엠마 틸링거 코스코프·마틴 스콜세이지가, ‘조조 래빗’ 카슈 닐·타이카 와이티티가, ‘조커’ 토드 필립스·브래들리 쿠퍼·엠마 틸링거 코스코프가, ‘나이브스 아웃’ 라이언 존슨·램 버그만이, ‘작은 아씨들’ 에이미 파스칼이,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데이빗 헤이먼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이빗 헤이먼·섀넌 맥킨토시·쿠엔틴 타란티노가 노미네이트됐다.

‘기생충’은 지난 5일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OSCAR)에서는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까지 2개 부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을 포함한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최종 후보 발표는 오는 13일 있을 예정이다. ‘기생충’은 그 중 감독상과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2월 2일 펼쳐지는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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