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윤상. / 제공=오드아이앤씨
가수 윤상. / 제공=오드아이앤씨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이 프로듀서 겸 가수 윤상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에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인 뮤지션 발굴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26일 뮤지코인 복합문화공간인 살롱드뮤지코인에서 열렸다. 뮤지코인의 정현경 대표와 윤상의 소속사 오드아이앤씨 임원들이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11월 음악생태계 활성화와 창작생태계 후원으로 진행된 뮤지코인 베터 뮤직 에코 시스템(BETTER MUSIC ECOSYSTEM) 캠페인 옥션의 수익금 일부다.

캠페인에 소개된 곡은 백현·수지의 ‘드림(Dream)’, god의 ‘하늘색 약속’, 리쌍의 ‘눈물’, 에일리의 ‘이프 유(If You)’,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 임창정의 ‘소주 한 잔’, 정인·개리의 ‘사람 냄새’,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다비치의 ‘거북이’ 등이다.

뮤지코인은 뮤지션과 팬의 관계를 확장해 하나의 음악 저작권료 공동체로 연결한다. 저작권 공유를 통해 뮤지션과 팬은 음악의 공동주인이 되어 상생한다. 뮤지션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창작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팬들은 좋아하는 음악의 공동 주인이 돼 소장, 창작생태계를 후원하며 매달 저작권료 수익도 받는다.

윤상과 함께하는 ‘디지털리언 믹스업’ 프로젝트는 실력 있는 신인 뮤지션 발굴을 주목적으로 일렉트로닉 작곡가, 프로듀서 뮤지션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해 EDM 프로듀서들의 새로운 등용문이 됐으며 2020년 두 번째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상은 “뮤지코인과 함께 우리 국내 대중음악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고 K팝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저변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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