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맛남의 광장’ 스틸. /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스틸. /사진제공=SBS
SBS ‘맛남의 광장’에서 순조롭게 장사를 이어가던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인다.

SBS ‘맛남의 광장’이 판매가 부진한 한우 비선호 부위와 태풍 피해로 걱정이 가득한 사과 농가들의 사연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19일 방송 말미에는 장사 중이던 휴게소에 사과 박스를 든 의문의 손님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북 장수 특산물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이 사과 농가를 방문한다. 장수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는 올해 연달아 찾아온 태풍으로 인해 홍로 사과 출하시기를 놓치고 공급과잉까지 맞물리며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 백종원은 사과 농민의 고충을 듣고 안타까워하며 장수 사과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장사 준비 도중 판매 메뉴가 아님에도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낸 요리가 등장했다. 바로 ‘사태 수육’. 가격은 저렴한데 비해 구이용보다 소비가 적은 한우 사태를 활용해 백종원은 수육을 만들었다. 여기에 장수 사과즙을 추가한 양념장을 곁들여 감칠맛을 더했다. 장수 한우와 사과의 조합으로 탄생한 사태 수육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등 멤버들은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장사에서는 한우와 사과를 사용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 메뉴가 판매됐다. 사과조림을 빵 사이에 넣어 튀긴 ‘맛남 멘보사과’와 패티 대신 우목심을 볶아 넣은 ‘맛남 한우 불고기버거’까지 손님들은 장수 한우와 사과의 색다른 변신에 호평했다.

둘씩 나누어 요리를 맡은 멤버들 사이에는 이상기류(?)가 발생했다. 사과 요리 담당 양세형, 김동준은 장사가 익숙해졌는지 장수 사과까지 홍보하는 여유를 보였고, 김동준의 꽃미소까지 더해지자 손님들은 사과를 활용한 메뉴에 더욱 열광했다. 이를 보고 위기의식을 느낀 한우 요리 담당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잔소리 폭격을 퍼부었다. 이에 김희철은 오히려 백종원 탓을 하며 대담하게 응했다.

이들이 무사히 장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26일 밤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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