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이선균.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이선균. / 서예진 기자 yejin@
요리사, 의사에 이어 ‘검사’로 돌아온 배우 이선균이 “운명처럼 선택했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의 제작발표회에서다.

이선균은 극중 10년 차 검사 이선웅 역을 맡는다. 그는 “매회 에피소드와 상황이 재미있고 풀어가는 구성이 독특해서 선택했다. 그동안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잘됐는데, 이번에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에 나오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니라 지방 도시 진영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선균을 비롯해 정려원·이성재·김광규·이상희·전성우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이선균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정려원에 대해 “10여 년 전에 광고를 찍으면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호흡이 잘 맞아서 같은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기회가 주어져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김웅 검사를 만나지는 않았다. 연기할 때는 지문과 다른 인물에 집중했고, 극중 이름이 나와 김웅 검사를 합친 게 아닐까, 운명처럼 다가왔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웅 검사의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를 집필한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이현·서자연 작가가 원작의 장점을 살려 대본을 썼다. 극의 주요 배경인 진영에서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