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티저. /사진제공=TV CHOSUN
‘미스터트롯’ 티저. /사진제공=TV CHOSUN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101명의 참가자를 공개하며 경쟁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될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시즌2로, 이번 시즌에는 남자들을 참가자로 모집했다.

‘미스터트롯’은 최고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던 시즌1의 명성에 덕분에 전보다 더 다양한 나이대, 국적, 직업의 지원자들이 참가했다. 9살의 최연소 참가자부터 45세 최고령 참가자뿐만 아니라 소중한 휴가를 반납하고 온 철원 최전방의 육군부터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군까지 등장했다. 전국 팔도를 넘어 중국, 필리핀, 아프리카 등 바다를 건너 온 해외파 지원자들도 보였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한 101명의 참가자들이 빨간 슈트를 입은 티저를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의 공식 시그니처인 ‘하트’에 파란색 불이 들어오자 빨간 슈트를 맞춰 입고 빨간 장미를 들며 일제히 등장했다.

‘1만50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이 ‘101명의 트롯맨’들은 한 번의 시선이라도 더 받으려 저마다 개성을 살린 표정과 포즈를 선보였다. 금방이라도 정열의 고백을 할 듯 빨간 장미를 들고 누군가를 향해 그윽한 눈빛을 보내고 장미를 입에 물고 격정의 댄스를 추며 ‘트로트 팬의 가슴에 둥지를 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시즌1의 성공으로 시즌2 지원자가 대폭 늘어 제작진 예심에 더 많은 시간과 인원이 소요됐다”며 “훨씬 강력한 경쟁을 뚫고 마스터 예심에 진출한 참가자들인만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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