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스틸. /사진제공=tvN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스틸. /사진제공=tvN
10주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tvN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간세’)가 오늘(29일) 밤 10시 40분, 마지막 특별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0만 구독자 달성 시 내세웠던 ‘달나라 공약’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수근과 은지원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만나 달나라행의 현실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 교수는 일반인이 달나라에 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과학적인 이유로 설명했다. 자칭 ‘외계인 전문가’ 은지원은 김 교수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지는 온라인 풀영상에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구독자수에 일희일비하는 이수근, 은지원 두 사람과 제작진의 후일담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간세’는 마지막 특별편까지 11주간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5분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방송 편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신서유기’ 게임에서 이어진 ‘아이슬란드 행’이 수도퀴즈와 멤버, 스태프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5분 방송으로 탄생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신효정 PD는 “새로운 시도에 준비하는 과정 내내 정말 신났고 재미있었다. 5분 편성까지 여러 부서들의 도움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TV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해당 내용의 풀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유저들과 TV 시청자들의 감성을 모두 사로잡은 것. 방송에서는 아이슬란드 여행에 초점이 맞춰지고, 풀영상에서는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이수근, 은지원의 후일담과 비방송용 케미가 더해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 은지원의 특별한 케미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였다. ‘부부케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웅다웅 하다가도 금세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은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밤새 이어지는 기상미션 등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시도에 충분하지 않은 촬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케미가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신 PD는 “새로운 시도에 많은 애정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며 “TV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5분 콘텐츠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5분 콘텐츠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어떤 내용이 선보여질지는 오늘 방송 말미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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