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보좌관2’에서 조갑영(김홍파 분)이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송희섭(김갑수 분)은 당권을 손에 쥐었다. 비리에 연관된 의원들이 모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탓에 국정조사는 재개되기도 어려워진 상황.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장태준(이정재 분)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혜원(이엘리야 분)과 한도경(김동준 분)은 이창진(유성주 분) 회사의 내부제보자와 접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미리 안 이창진 측이 미리 손을 써, 제보자는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내부제보자의 존재는 오직 의원실 사람들만 공유하던 정보였다. 다름 아닌 오원식(정웅인 분)이 스파이를 심어놓았던 것. 의원실 정보가 송희섭 측으로 새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이들은 일단 다른 보좌진을 제외하고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막다른 길에 부딪힌 장태준은 이창진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분)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이창진이 바로 그들의 연결고리기 때문. 장태준은 이들의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조갑영과 다시 손을 잡았다. 송희섭에게 목줄이 잡힌 조갑영이 국세청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태준과 강선영에게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역외탈세 혐의를 찾기 시작한 것.
그러나 이창진의 해외 거래처가 너무 많았고, 추적에 역부족을 느낀 장태준은 다른 전략을 세웠다. 보좌진들에게 자료를 공유하자는 것. 아예 내부 스파이에게 정보를 흘려 이창진 측이 먼저 움직이도록 덫을 놓는 전략이었다. 그의 예측대로, 역외탈세를 추적한다는 정보가 이창진의 귀에 들어갔고, 그가 서둘러 자금을 회수하면서 비밀계좌 위치가 노출됐다. 국세청은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송희섭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대검찰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처했지만, 서울지검장 최경철(정만식 분)이 선수를 쳤다. 앞서 장태준이 건넨 자료로 수사 중이던 삼일회 비리 사건을 송희섭 때문에 대검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소신을 지키고 세상을 바꾸자는 장태준의 뜻에 공감해 내린 결정이기도 했다. 이에 대검보다 먼저 이창진을 긴급체포했다. 장태준은 그가 체포되기 전, 성영기 회장 지시로 송희섭과 정치권에 뿌린 자금 내역을 주면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이창진은 도리어 자신을 구해주면 고석만 보좌관을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해왔다 고석만의 죽음이 이창진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연관돼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송희섭은 최경철을 찾아갔고, 이들이 잠시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나간 사이, 이창진이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죽음이었다. 권력의 미로 속에 갇힌 듯 막막한 두려움이 장태준은 물론이고 최경철까지 덮치고 있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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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좌관2’ 방송 화면. /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에서 유성주가 검찰 조사 중 투신했다.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던 이정재 역시 권력의 견고하고 거대한 벽을 실감하며 망연자실했다. 시청률도 대폭 상승하며 4.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찍었고, 이는 시즌2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지난 26일 방송된 ‘보좌관2’에서 조갑영(김홍파 분)이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송희섭(김갑수 분)은 당권을 손에 쥐었다. 비리에 연관된 의원들이 모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탓에 국정조사는 재개되기도 어려워진 상황.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장태준(이정재 분)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혜원(이엘리야 분)과 한도경(김동준 분)은 이창진(유성주 분) 회사의 내부제보자와 접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미리 안 이창진 측이 미리 손을 써, 제보자는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내부제보자의 존재는 오직 의원실 사람들만 공유하던 정보였다. 다름 아닌 오원식(정웅인 분)이 스파이를 심어놓았던 것. 의원실 정보가 송희섭 측으로 새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이들은 일단 다른 보좌진을 제외하고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막다른 길에 부딪힌 장태준은 이창진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분)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이창진이 바로 그들의 연결고리기 때문. 장태준은 이들의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조갑영과 다시 손을 잡았다. 송희섭에게 목줄이 잡힌 조갑영이 국세청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태준과 강선영에게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역외탈세 혐의를 찾기 시작한 것.
그러나 이창진의 해외 거래처가 너무 많았고, 추적에 역부족을 느낀 장태준은 다른 전략을 세웠다. 보좌진들에게 자료를 공유하자는 것. 아예 내부 스파이에게 정보를 흘려 이창진 측이 먼저 움직이도록 덫을 놓는 전략이었다. 그의 예측대로, 역외탈세를 추적한다는 정보가 이창진의 귀에 들어갔고, 그가 서둘러 자금을 회수하면서 비밀계좌 위치가 노출됐다. 국세청은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송희섭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대검찰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처했지만, 서울지검장 최경철(정만식 분)이 선수를 쳤다. 앞서 장태준이 건넨 자료로 수사 중이던 삼일회 비리 사건을 송희섭 때문에 대검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소신을 지키고 세상을 바꾸자는 장태준의 뜻에 공감해 내린 결정이기도 했다. 이에 대검보다 먼저 이창진을 긴급체포했다. 장태준은 그가 체포되기 전, 성영기 회장 지시로 송희섭과 정치권에 뿌린 자금 내역을 주면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이창진은 도리어 자신을 구해주면 고석만 보좌관을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해왔다 고석만의 죽음이 이창진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연관돼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송희섭은 최경철을 찾아갔고, 이들이 잠시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나간 사이, 이창진이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죽음이었다. 권력의 미로 속에 갇힌 듯 막막한 두려움이 장태준은 물론이고 최경철까지 덮치고 있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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