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김우빈. /사진=제40회 청룡영화상 SBS 생중계 영상 캡처
배우 김우빈. /사진=제40회 청룡영화상 SBS 생중계 영상 캡처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우빈이 건강을 회복하고 제40회 청룡영화상에 단편영화상 부문의 시상자로 등장했다.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지난해 이어 사회를 맡았으며,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우빈은 “떨린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몇 년 전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그런데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덕분에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룡영화상이라는 자리를 빌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제40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올해 10월 10일까지 개봉한 174편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관계자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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