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람보’와 ‘터미네이터’가 돌아온다. 두 영화를 상징하는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73)과 아놀드 슈왈제네거(72)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한다.
‘람보’의 다섯 번째 시리즈 ‘람보: 라스트 워’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주연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람보: 라스트 블러드'(2008) 이후 11년 만에 돌아왔다. 73세에도 여전한 근육질 몸매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36년 동안 기관총을 들고 여러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 분)는 고향 애리조나에 정착해 말들을 키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여전히 전쟁으로 인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그에게는 딸처럼 아끼는 옆집 소녀 가브리엘라(이벳 몬레알)가 있다.
람보는 친부를 찾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 가브리엘라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선다. 이어 가브리엘라가 멕시코 갱단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브리엘라를 찾아야겠다는 일념과 함께 과거의 전투 본능이 되살아난 람보는 멕시코 갱단과 혈투를 시작한다.
실제 실베스터 스탤론이 나이를 먹은 만큼 람보도 이제 할아버지가 됐다. 극 중 람보는 “늙었다”며 인생을 돌아보고, 젊은 시절처럼 싸우지도 못한다. 대신 람보는 특유의 게릴라 전술로 적들을 처단한다. 자신의 애리조나 집 전체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갱단과 싸운다. 마지막 20분이 하이라이트다. 이 부분의 액션 장면을 위해 나머지 상영 시간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지난 시간 동안 ‘람보’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1980년대부터 ‘람보’를 만난 관객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람보’ 시리즈는 198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편, 3편, 그리고 ‘람보:라스트 블러드’까지 실베스터 스탤론의 화려한 액션 연기와 ‘람보’ 캐릭터 특유의 마초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았다. 그에 반해 스토리는 빈약하다는 평을 받았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진부해져 처음만큼의 인기를 끌진 못했다. 36년 동안 관객들과 함께해온 람보가 시리즈의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아윌 비 백(I’ll be back)!”을 외쳤던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진짜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통해서다.
‘터미네이터2’를 잇는 오리지널 시리즈로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매켄지 데이비스 분)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대결을 담았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터미네이터 헌터’인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이후 4년 만에 돌아와 72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한다.
1984년 6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든 ‘터미네이터1’은 전 세계에서 8000만 달러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1991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2’는 5억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그해 세계 흥행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 2편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터미네이터’1, 2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작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슈왈제네거는 이후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에도 출연했다.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을 제작할 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는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1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슈왈제네거는 “난 내가 늙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매일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액션 영화가 들어오면 언제든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나이가 많을지는 몰라도 난 아직 쓸모 있고 팔팔한 몸”이라고 자신했다.
슈왈제네거의 노익장이 기대되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와 별개로 1991년 작 ‘터미네이터2’의 3D 버전도 오는 24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람보’의 다섯 번째 시리즈 ‘람보: 라스트 워’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주연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람보: 라스트 블러드'(2008) 이후 11년 만에 돌아왔다. 73세에도 여전한 근육질 몸매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36년 동안 기관총을 들고 여러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 분)는 고향 애리조나에 정착해 말들을 키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여전히 전쟁으로 인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그에게는 딸처럼 아끼는 옆집 소녀 가브리엘라(이벳 몬레알)가 있다.
람보는 친부를 찾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 가브리엘라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선다. 이어 가브리엘라가 멕시코 갱단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브리엘라를 찾아야겠다는 일념과 함께 과거의 전투 본능이 되살아난 람보는 멕시코 갱단과 혈투를 시작한다.
실제 실베스터 스탤론이 나이를 먹은 만큼 람보도 이제 할아버지가 됐다. 극 중 람보는 “늙었다”며 인생을 돌아보고, 젊은 시절처럼 싸우지도 못한다. 대신 람보는 특유의 게릴라 전술로 적들을 처단한다. 자신의 애리조나 집 전체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갱단과 싸운다. 마지막 20분이 하이라이트다. 이 부분의 액션 장면을 위해 나머지 상영 시간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지난 시간 동안 ‘람보’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1980년대부터 ‘람보’를 만난 관객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람보’ 시리즈는 198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편, 3편, 그리고 ‘람보:라스트 블러드’까지 실베스터 스탤론의 화려한 액션 연기와 ‘람보’ 캐릭터 특유의 마초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았다. 그에 반해 스토리는 빈약하다는 평을 받았고,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진부해져 처음만큼의 인기를 끌진 못했다. 36년 동안 관객들과 함께해온 람보가 시리즈의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 지 관심이 쏠린다.
‘터미네이터2’를 잇는 오리지널 시리즈로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매켄지 데이비스 분)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대결을 담았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터미네이터 헌터’인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이후 4년 만에 돌아와 72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한다.
1984년 6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든 ‘터미네이터1’은 전 세계에서 8000만 달러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1991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2’는 5억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그해 세계 흥행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 2편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터미네이터’1, 2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작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슈왈제네거는 이후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에도 출연했다.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을 제작할 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는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1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슈왈제네거는 “난 내가 늙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매일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액션 영화가 들어오면 언제든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나이가 많을지는 몰라도 난 아직 쓸모 있고 팔팔한 몸”이라고 자신했다.
슈왈제네거의 노익장이 기대되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와 별개로 1991년 작 ‘터미네이터2’의 3D 버전도 오는 24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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