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사진제공=tvN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사진제공=tvN
tvN ‘날 녹여주오’에서 지창욱의 비주얼은 수영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날 녹여주오’에서 마동찬(지창욱 분)은 냉동 실험의 부작용으로 얻은 저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에서 “저는 냉동인간입니다”라고 밝혔다. 기억을 잃어버린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를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냉밍아웃’ 이후, 또 다른 냉동인간 고미란(원진아 분)과의 관계도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체온 임계점 33도를 넘으면 위험한 냉동인간의 특성으로 인해 동찬이 미란의 몸 상태를 눈에 띄게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작은 자신 때문에 실험에 참여했던 미란에 대한 죄책감이었지만, 그의 감정은 본인도 모르는 새 점점 다른 양상을 띠는 듯 보였다.

20년 전 연인 나하영(윤세아)은 그런 동찬을 보고만 있는 게 괴로웠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의 실종과 관련된 냉동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했다는 사실에 동찬이 등을 돌렸지만, 덜 끝난 사랑에 직진을 예고했다.

동찬은 1999년과 2019년의 인연, 두 로맨스의 갈래에 섰다. 이런 가운데 ‘날 녹여주오’ 측이 18일 공개한 스틸컷에는 수영장에서 운동 중인 그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손목의 스마트 워치를 확인하는 동찬은 물속에서도 여전히 ‘심쿵’을 유발하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동찬은 복도에서 마주친 미란의 손을 대뜸 잡더니 그의 손목에 채워진 스마트 워치를 보곤 “너 왜 이렇게 갑자기 심박 수가 오르냐? 설?니?”라며 ‘훅’하고 들어왔다. 이에 이들의 ‘꽁냥꽁냥’은 설레는 로맨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날 녹여주오’ 7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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