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날 녹여주오’ 윤세아./ 사진제공=tvN
‘날 녹여주오’ 윤세아./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윤세아가 지창욱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20년 사이 마음이 차가워진 보도국장 나하영(윤세아)과 갑자기 사라졌던 전 연인 마동찬의 만남이 포착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윤세아는 지난 방송에서 잠깐이었지만 첫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에 이번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질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년 만에 돌아온 동찬을 마주친 하영. 공개된 스킬 컷에서 그녀의 눈빛은 보는 사람마저 안타까워질 만큼 아련하다. 그런 하영을 바라보는 동찬 또한 어딘가 애틋한 표정이다. 동찬은 냉동 실험에 들어가기 전, “꼭 살아 돌아오겠다”던 하영과의 약속을 20년이 지난 후에야 지킬 수 있게 됐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라지기 전 모습 그대로 나타난 동찬의 모습에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또한 이들의 끊겼던 인연은 거짓말처럼 다시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하영은 동찬이 사라진 20년 사이 누구보다 차갑고 냉정한 보도국장이 됐다. 따뜻하던 그녀를 변화시킨 계기는 무엇인지에도 호기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동찬과 하영의 20년 만의 재회가 담겼다. 서로 눈이 마주친 두 남녀, 그리고 “당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는 하영의 음성엔 눈물이 묻어있어 더욱 마음 아프게 들린다.

제작진은 “오는 5일 방송에서 나하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라며 “동찬에게 죄책감과 원망, 무엇보다 그리움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하영이 그의 등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 달라”며 “20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은 그녀가 동찬과 재회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둘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날 녹여주오’ 3회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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