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이 갑작스런 시아버지 최고면(권해효)의 죽음에 이어 친부의 자살에 시아버지가 연관됐음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영원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이 대립각을 세웠던 남편 최고면의 죽음 직후 살랑살랑 춤을 추는 모습을 발견하는 ‘쇼킹 댄스 목격’이 엔딩으로 담겨 앞으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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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이 멀찍이 떨어져 대화 아닌 대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영원은 시아버지 죽음과 관련 홍사강을 향한 의심을 쏟아내는 반면, 홍사강은 냉정하고 차분함으로 일관해 노영원을 소름 돋게 한다. 과연 우아하고 고상한 며느리와 시어머니, 고부간 신경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최고면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김희선과 이혜영은 ‘살얼음판 투샷’ 장면 촬영을 준비하며 극 중 심각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달리, 평소의 화기애애한 기운으로 리허설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쌀쌀한 날씨 속 촬영임에도 두 사람은 노영원과 홍사강 캐릭터에 단숨에 집중해 깊게 빠져들었고 대사뿐만 아니라 눈빛과 제스처까지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체크해나가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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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2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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