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20287.1.jpg)
지난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686회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은폐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날 김국진 변호사는 김호중의 처벌에 대해 "피해자를 구호한 후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한 경우 도주치상죄 해당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고 후 미조치에도 해당된다. 또 CCTV에서 보행이 흔들리는 자료가 있다면 그 자료를 가지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행할 수 없음에도 차량을 운행해 사람을 다치게 했음으로 특정 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제공=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28919.1.jpg)
또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하고도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태도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이어가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연 하나라고 해야 돈을 더 벌지 않겠냐. 김호중 정도의 능력이면 한 7~8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을 것 같다. 이 공연 자체가 투어식으로 계약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까지는 해놔야 이거에 대한 위약금을 낼 거고 수입을 더 낼 수 있다. 그 엔터에서는 현재 돈이 되는 사람”이라며 “불법 도박도 ‘본인이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언론 플레이로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도 똑같이 넘어간다고 자신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중 구속, '음주 뺑소니 은폐' 예상 형량은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9526.1.jpg)
이에 검찰은 22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4일 오후 8시 24분께 김호중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건이 검찰로 넘겨질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게 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 중 송치할 계획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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