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엄태구가 30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엄태구가 30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엄태구가 영화 ‘판소리 복서’ 출연을 위해 두세 달간 복싱을 배웠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판소리 복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혁기 감독과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참석했다.

엄태구는 판소리 복서를 꿈꾸는 병구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이) 단편영화를 할 때부터 팬이라 장편 시나리오가 왔을 때부터 기대했다. 그 다음날 감독님을 뵙고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엄태구는 “복싱 기본기를 배우기 위해 코치님과 두세 달, 하루 5시간 기본기를 연구했고 장단은 따로 계속 들었다. 복싱 기본기를 배운 뒤 장단에 맞춰 이 동작, 저 동작을 해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뭐가 더 괜찮은지 물어보는 등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립영화, 단편영화에서 어리숙한 역할을 해본 적 있었지만 병구는 새로운 캐릭터라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극 중 병구의 꿈을 응원해주는 민지 역을 맡은 이혜리와는 아기자기한 멜로 연기도 선보인다. 엄태구는 “멜로는 혜리 씨 연기하는 걸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며 쑥스러워했다.

‘판소리 복서’는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 복서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에 도전하는 이야기.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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