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엑스원·여자친구, K팝 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 선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 포스터. /

서울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광화문광장에서 ‘글로벌 No.1 K-POP’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규모 음악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연다. 가수 백지영을 비롯해 그룹 NCT 드림, 엑스원, 여자친구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6개의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보유한 음악 자원을 활용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K팝의 본고장 서울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류의 중심인 서울에서 펼쳐지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을 방문해 K팝의 모든 것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는 28일 개막 공연에는 백지영, 아스트로, NCT 드림, 타이거JK&비지, 마이클 리,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출연한다. 30일에는 인디음악 축제 ‘잔다리페스타’와 합동 공연이 열려, 이디오테잎과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영국 밴드인 더 셜록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일에는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의 공개방송과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승전이 펼쳐지고, 2일에는 리듬파워·칸토·그리·김하온 등이 나선다.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대중 음악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야외 토크콘서트 ‘SMUF 톡(총 6회)’도 마련한다. 작사가 김이나, ‘잔다리페스타’ 공윤영 감독,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방훈,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대표, 작곡가 로코베리, 안무가 배윤정 등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이돌 가수가 운영하는 SMUF 카페가 축제기간 문을 열고 국내 8개 매니지먼트사들이 참여하는 K팝 빌리지, 5G로 보는 K팝 스타와 미래기술 체험공간인 미래음악체험관 등 체험 프로그램이 광화문광장에서 상설로 운영된다.

예매 입장권은 각 행사일 12시부터 광화문광장 티켓부스(세종대왕상 뒤편)에서 수령 가능(공연시작 30분전까지 입장하지 않은 경우 무효 처리)하며, 공연 2시간 전에 구역별로 입장번호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