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고민시가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고민시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 이현지는 경찰인 엄마 박주현(장영남 분)이 ‘국제도시 개발계획’ 거래를 위해 열린 요트 파티에 참석한 이후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사건이 있었던 요트에 탄 후 오태석(주석태 분)에게 급습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2화에서 이현지는 실종된 박주현을 찾기 위해 경찰서로 가서 수사를 요청하던 중 오태석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검찰청을 찾아갔지만 검찰청 특수부 부장도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수부 부장은 데오그룹 위예남(박희본 분)의 남편 차승재(류승수 분)였다.
설상가상으로 오태석은 고민시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현지는 도망치던 중 제니 장(김선아 분)의 지시에 따라 오태석의 행적을 쫓던 윤선우(김재영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이현지는 윤선우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윤선우는 “착각 마라. 우린 당신 이용하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현지는 황당해하면서도 “어쨌든 우리 엄마 헤치려는 사람들과는 반대편이지 않나. 그럼 됐다”고 말했다.
요트 파티에서 벌어진 일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의 원본을 찾기 위해 거래에 나선 제니 장(김선아 분)은 거액의 돈과 함께 이현지를 협상의 조건으로 내놓았다. 동영상의 원본이 담겨 있다는 USB를 건네는 남자를 지켜보던 이현지는 “거짓말이다. 지금 긴장하고 있다”며 상황을 뒤엎었다. 이어 “시선은 미묘히 아래로 떨어지고 입술은 말라오고 엄청 경직돼 있다. 패가 없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읊조렸다.
제니 장은 “그걸 어떻게 확신하나. 그냥 좀 긴장한 걸 수도 있지 않나”라며 미심쩍어했다. 이현지는 “지난 4년간 하루에 8시간씩, 그 전엔 기원 연구생으로 12년을 12시간씩 바둑을 뒀다. 상대의 수를 예측하려면 미묘한 흐름을 읽어야 된다. 바둑판 뿐만 아니라 상대의 기운까지”라며 자신의 의견에 뒷받침하는 설명을 했다. 덧붙여 “싸움이 못되는 대국이다. 이 판에 속아 휘말리면 분명히 질 것”이라며 제니 장의 마음을 흔들었다.
스펙타클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민시는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긴장한 듯한 얼굴을 하면서도 자신의 판단에는 흔들림이 없는 확실한 어조를 사용하는 등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했다.
고민시가 출연하는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고민시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 이현지는 경찰인 엄마 박주현(장영남 분)이 ‘국제도시 개발계획’ 거래를 위해 열린 요트 파티에 참석한 이후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사건이 있었던 요트에 탄 후 오태석(주석태 분)에게 급습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2화에서 이현지는 실종된 박주현을 찾기 위해 경찰서로 가서 수사를 요청하던 중 오태석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검찰청을 찾아갔지만 검찰청 특수부 부장도 이 일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수부 부장은 데오그룹 위예남(박희본 분)의 남편 차승재(류승수 분)였다.
설상가상으로 오태석은 고민시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현지는 도망치던 중 제니 장(김선아 분)의 지시에 따라 오태석의 행적을 쫓던 윤선우(김재영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이현지는 윤선우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윤선우는 “착각 마라. 우린 당신 이용하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현지는 황당해하면서도 “어쨌든 우리 엄마 헤치려는 사람들과는 반대편이지 않나. 그럼 됐다”고 말했다.
요트 파티에서 벌어진 일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의 원본을 찾기 위해 거래에 나선 제니 장(김선아 분)은 거액의 돈과 함께 이현지를 협상의 조건으로 내놓았다. 동영상의 원본이 담겨 있다는 USB를 건네는 남자를 지켜보던 이현지는 “거짓말이다. 지금 긴장하고 있다”며 상황을 뒤엎었다. 이어 “시선은 미묘히 아래로 떨어지고 입술은 말라오고 엄청 경직돼 있다. 패가 없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읊조렸다.
제니 장은 “그걸 어떻게 확신하나. 그냥 좀 긴장한 걸 수도 있지 않나”라며 미심쩍어했다. 이현지는 “지난 4년간 하루에 8시간씩, 그 전엔 기원 연구생으로 12년을 12시간씩 바둑을 뒀다. 상대의 수를 예측하려면 미묘한 흐름을 읽어야 된다. 바둑판 뿐만 아니라 상대의 기운까지”라며 자신의 의견에 뒷받침하는 설명을 했다. 덧붙여 “싸움이 못되는 대국이다. 이 판에 속아 휘말리면 분명히 질 것”이라며 제니 장의 마음을 흔들었다.
스펙타클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민시는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긴장한 듯한 얼굴을 하면서도 자신의 판단에는 흔들림이 없는 확실한 어조를 사용하는 등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했다.
고민시가 출연하는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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