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2’ 에일리, "언니의 마음으로 따끔한 충고할 것···상처받지 말길"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채널A 새 예능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의 심사위원인 가수 에일리.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의 심사위원인 가수 에일리가 엄한 심사를 예고했다.

‘보컬플레이2’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생 뮤지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송인 오상진과 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았으며, 가수 김현철, 스윗소로우, 이석훈, 에일리가 심사위원단으로 합류했다.

에일리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를 맡은 적이 있지만, 대학생 뮤지션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다. 그는 “대학생들이 어떤 음악으로 자신의 색깔과 사운드를 보여줄지 기대했다”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대단한 실력이었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심사 기준으로 트렌디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트렌디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음악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잘 전달하는 뮤지션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풋풋함도 꼽았다. 에일리는 “대학생들만의 순수하고 솔직한 마음을 잘 드러내는 무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일리에게 대학 시절은 음악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창피하지만, 그 시절 불렀던 노래 중에는 아직도 내 마음에 남는 곡들이 많다”며 “성숙하지 못해 음악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추억했다.

에일리는 “아직도 유튜브에 떠도는 대학 시절의 음악을 들으면 ‘이땐 이런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지’라고 말하곤 한다”며 웃었다. 그는 “가끔 필요할 때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이 따끔함에 상처받진 않았으면 한다”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보컬플레이2’는 10월 초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