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신박하게 설레는 케미
  1.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 사진=KBS2 티저 영상 캡처
배우 장동윤, 김소현의 기상천외한 과부촌 입성기가 유쾌하고 발칙하게 그려진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이 지난 5일, 장동윤과 김소현의 의문의 케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하는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수풀을 헤치며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는 전녹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조선 최고의 장군이 될 사나이”라며 카리스마를 뽐내지만, 비장함도 잠시 녹두의 손엔 날카롭게 빛나던 검 대신 꽃다발이 들려있다. 늠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고운 미모의 과부로 변신한 녹두의 반전이 눈을 의심케 한다. 뜻하지 않은 미모로 사내들의 마음까지 홀리고 만 녹두. 선물 공세를 퍼부으며 구애하는 이들을 물리치고 도망치는 녹두의 모습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내 건넛마을 기생이 예쁘다는 한마디에 슬그머니 위치를 묻는 능청스러운 녹두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장면은 녹두의 만만치 않은 과부촌 생존기를 엿볼 수 있다. 한껏 들뜬 녹두의 뒤로 ‘어머니’라 부르는 서늘한 동동주의 목소리가 들린다.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뽐내는 열녀단을 대동한 동주의 카리스마에 주눅이 든 녹두의 표정이 흥미진진하다. 소심하게 반항해보지만 열녀단에게 양팔이 잡혀 끌려가는 장동윤의 절망스러운 표정 위로 “상남자, 과부가 되다”라는 멘트가 더해지며 과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질 녹두와 동주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 30일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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