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레드슈즈’ 포스터. /사진제공=LINE FRIENDS, NEW
영화 ‘레드슈즈’ 포스터. /사진제공=LINE FRIENDS, NEW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가 개봉 22일째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레드슈즈’는 개봉과 동시에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좌석 판매율 1위를 연이어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드슈즈’는 개봉 6일 만에 30만, 개봉 9일 만에 40만,개봉 11일 만에 50만,개봉15일 만에 6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오늘(15일) 개봉 22일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여름방학을 겨냥해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 2’ ‘앵그리 버드2:독수리 왕국의 침공’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다. 이번 작품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세계를 선사하며 성공적인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불매운동이 극장가에서도 활발한 가운데, ‘원더풀 데이즈'(2003)로 극찬을 받았던 홍성호 감독을 주축으로 디즈니 출신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 등 200명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국내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레드슈즈’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세상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돼버린 일곱 왕자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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